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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관계로 세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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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론적으로 사유하기

    **구조론의 모형적 사고 훈련**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은 사실 잘못된 말이다. 이해가 안 되면 ‘이해가 안 된다’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된다’는 부분은 미지수 X로 처리하고 공란으로 비워놓으면 된다. 물리학의 ‘우주상수’나 아인슈타인의 ‘숨은 변수’ 개념도 이런게 아니겠는가? 지도를 그릴 때 미처 탐험대가 도달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은 그냥 빈 칸으로 놔두면 된다. 옛부터 다들 그렇게 했다. 구조론의 모형적 사고는 OX상황으로 단순화 시킨 후 O가 아니면 X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X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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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4-11-21 11:27

  • 집과 길 그리고 자궁

    무릇 세상은 ‘단단한 것’과 ‘무른 것’으로 되어 있다. 단단한 것은 반복되는 것이요 무른 것은 반복되지 않는 것이다. 무른 것이 의사결정하는 진짜이고 단단한 것은 무른 것의 복제본이다. 노자왈 이유극강以柔克刚이라 했다. 무른 유柔가 굳센 강剛을 이긴다는 거다. 유는 길이고 강은 집이다. 길은 비었으니 무르고 집은 채웠으니 단단하다. 길이 진짜고 집은 길의 복제본이다. 그러므로 길이 집을 이긴다. 길은 자기 안에 에너지가 있고 집은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길은 갈림길에서 선택하여 에너지를 조달하지만 집은 길에서 빌려온다. 기관차와 객차의 관계다. 기관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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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4-11-20 17:24

  • 시간여행의 딜레마

    물리학계의 병폐는 어휘력이 딸려서 그런지 언어를 잘못 사용한다는데 있다. 원래 공학도들은 어휘선택하는게 좀 그렇다. 시간과 공간이 휘어진다는 표현은 사실 언어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다. 공간과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휘어지고 느려지겠는가? 존재하는 것은 물질이고, 물질 이전에 에너지다. 따지자면 물질도 언어적 약속에 불과한 것이고 에너지야말로 근거가 확실하다. 존재는 사건이고 사건은 두루 연결되어 있으므로, 임의의 것을 특정하기 어렵다. 사과를 가리키면 사과열매만 해당되는지, 사과나무와 과수원과 태양까지 포함되는지 콕 찍어서 말하기 어렵다. 보통은 골치가 아프니까 대충 넘어가지만 물리학은 엄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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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4-11-20 14:57

  • 반야심경 1분요약

    반야심경은 260자로 요약된 불교의 정수다. ‘존재는 공空한 것이다.’ 하는 ‘공 사상’을 풀어내고 있다. 그런데 결론이 없다. 대략 이런게 있으니까 각자 알아서 깨달으라는 식이다. 진리의 완전성을 다루고 있는데 완전하지가 않다. 저곳에 정상이 있다고 길을 안내할 뿐 정상에서 본 풍경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완전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그것을 말해줘야 한다. 완전한 것은 진리다. 진리의 의미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있다. 공空하다는 것은 세상이 무수한 의사결정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다. 공空하지 않은 것은? 꽉 찬 것이다. 꽉찬 것은? 의사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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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4-11-19 23:13

  • 구조론 최종결론

    나무는 가지에서 끝난다. 가지에는 잎이 있고 잎은 태양과 만난다. 태양 역시 빛을 쏘아 가지를 이룬다. 잎과 햇볕이 근접하여 이루는 2 사이에 또다른 1이 탄생한다. 그것은 하나의 길이면서 새로움을 낳는 자궁이다. 집 사이에는 길이 있고 길 끝에는 집이 있다. 길은 다른 길과 만나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의 통짜덩어리를 이룬다. 내가 커다란 하나의 길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편에 진리가 역시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1을 이루고 있다. 둘 사이에 또다른 길이 만들어진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 길이 시작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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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4-11-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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