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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한글의 비밀
한글은 참 아름다운 글자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현대의 모더니즘 양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옛날에는 붓으로 글씨를 썼다. 그런데 붓으로 글씨를 쓰면 45도 각도가 나온다. 궁서체가 된다. 한자의 삐침과 같다. 이런 주장은 어떤 일본인 학자가 처음 거론했다고 하는데, 왜 세종은 붓글씨체로 하지 않고네모 반듯한 글자를 만들었을까? 사실 붓으로 딱 이렇게 쓰기 어렵다. 안 써진다. 동그라미도 정원보다 타원이 그리기 쉽다. 파스파문자만 봐도 붓으로 쓴게 45도 각도가 많다. 그럼 왜 세종은 자연스럽게붓으로 가지않고, 파스파문자처럼 시원시원하게 초서로 날려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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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호는 잘 가고 있는가?
** 아문센과 스콧** 이 시대의 화두 - 배는 좌초되었지만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정신. 그것은 인듀어런스. 영화 인터스텔라에 ‘인듀어런스호’가 등장한다. ‘인듀어런스’ 하면 또 사연 있는 배가 아닌가? 그래서 검색했다.인듀어런스호의 구인광고를 보자. “선원 구함. 위험한 여행, 적은 봉급, 극심한 추위, 몇달씩 지속되는 어둠, 항시적인 위험, 안전복귀 장담 못함, 단 성공만 하면 명예를 얻고, 유명해질 수 있음. - 어니스트섀클턴“ 이런게 과학이다. 목숨 따위는 지푸라기처럼 내던지고 가는 것이다. 한국에 진정한 과학자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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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있고 죽음은 없다.
홍학이 한 발로 서 있는 이유는 잠 들기 편하기 때문이다. 새는 가만이 있을 때 한 발로 선다. 밤이슬에 젖은 깃털을 말리기 위하여 아침에 한 곳에 모여 해바라기 하는 비둘기들이 한 발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이 한 다리로 서 있는 것은 체온을 아낄 목적이라는 이야기를 초딩때 읽었다. 방학때 나눠주는 방학공부 책이었을 거다. 딱 봐도 이상한 이야기다. 무슨 목적이나 의도가 들어가면 벌써 수상한 냄새가 난다. 체온을 아끼기 ‘위하여’처럼 무엇을 ‘위하여’ 라고 하면 일단 이상하다.’의하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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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은 없다
거미의 공간이 휘어져 있다. 타임머신은 없다. 공간여행은 가능해도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 공간=시간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면서 집으로 갈 수는 없는 것과 같다. 공간으로 갈 수 있으므로 시간으로 갈 수 없다. 자연의 모든 것은 의사결정 하나로 환원된다. 모든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 하나로 환원된다. 공간은 방향을 틀어 대칭의 대상을 바꾸는 것이다. 시간은 그러한 바꾸기를 반복하는 거다. 무엇인가? 공간은 하나의 운동이고 시간은 여러 운동들의 집합이다. 팽이가 제자리서 계속 돌거나 소립자가 제자리서 1초에 100조번 진동하는 것이다. 시간여행은 진동 1회에 가능하다. 그러나 거시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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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관측자
에너지와 관측자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 줄에 꿰어낼 수 있다는 것이 구조론에서 말하는 ‘진리’의 개념이다. 세상과 나의 일대일이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하나다. 1은 있고 2는 없다. 1은 에너지고 2는 동動이다. 1은 연결이고 2는 동에 의한 그 에너지의 단절이다. 에너지는 동적 존재다. 관측자가 동이면 에너지는 정으로 보인다. 존재는 1이며 2는 존재와 관측자의 불일치다. 불일치는 사건이다. 의사결정은 동에 의해 일어난다. 의사결정은 1에서 시작하여 2를 거치고 다시 1로 되돌아간다. 사건을 연출하는 존재의 본모습이다. 빛은 있고 어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