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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과 구조론
열역학과 구조론 열역학이 과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수긍할 것이다. 과학 이전의 과학이다. 과학의 상부구조를 이루는 셈이다. 그러나 다들 막연히 그렇게 짐작할 뿐 왜 그런지는 모른다. 재미있는건 1법칙 2법칙에 0법칙과 3법칙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뒤늦게 추가된 법칙을 0법칙이라고 했느냐다. 이게 구조론적 사유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처럼 순서를 매긴 거다. 0법칙이 있어야 1법칙이 있고 1법칙이 있어야 2법칙이 있다. 이렇듯 순서를 따지는게 구조론이다. 왜 순서가 있는가? 사실은 이게 모두 하나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법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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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이야기
세상에 ‘가다’는 있어도 ‘오다’는 없다. come는 오는게 아니고 모이는 거다. 이건 초딩도 아는건데 왜 이런 기본에 대해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 않는지가 참으로 의문이다. 이거 딱 봐도 중요하잖아. 감이 딱 와야 한다. 중요한 판단은 느낌으로 하는 거다. 그 순간에 뇌가 흥분하느냐가 중요하다. 혈류량이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져야 한다. 지능은 상당부분 물리현상이다. 얼마전 침판지와 아기의 지능을 비교하는 실험이 있었다. 침판지는 바로 먹이를 찾아내는데 아기는 실험자의 무의미한 행동을 따라한다. 왜냐하면 침판지는 인간을 적이라고 여기고 게임에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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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법칙
열역학 1법칙과 2법칙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1법칙은 대칭, 2법칙은 비대칭이다. 공간은 대칭, 시간은 비대칭이다. 세상은 대칭되어 평등하면서도 한편으로 비대칭되어 불평등하다. 밑바닥 에너지가 방향을 틀 때는 진행을 멈추므로 세상이 평등하고, 방향을 바꾼 다음에는 진행하므로 세상은 불평등하다. 구조론적으로는 세분화시켜 5개의 법칙이 있다. 계의 법칙≫대칭의 법칙≫방향의 법칙≫순서의 법칙≫무한의 법칙이다. 계의 법칙은 내가 가진 것은 남도 가지고 있는 법칙이다. 대칭의 법칙은 어딜 가나 반대파가 있는 법칙이다. 방향의 법칙은 갈 수는 있어도 돌아올 수는 없는 법칙이다. 순서의 법칙은 앞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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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디자인
구조론 전문인 내가 디자인을 언급하는건 다른 의도가 있다. 나는 디자인에 전혀 관심없다. 단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이걸 구조론 보급에 써먹으려는 거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대화가 안 된다. 아주 꽉 막혀서 말이 안 통하는 거다. 그래서 언어가 사납게 된다. ‘이건 똥이다.’ 이렇게 세게 말해줘야 한다. 근데 그거 똥 맞다. 버려라. 아직도 ‘내가 직접 봤는데 좋더라.’ - 이런 소리 하는 사람 있다. 왜 보냐구? 보지 말라고. 디자인은 보는게 아니다. 수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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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유
A로 B를 쳤을 때 결과는 다섯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내가 깨지고 상대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경우, 둘째 상대의 표면에 조금 흠집이 나지만 핵심은 멀쩡한 경우, 셋째 상대가 정확히 타격을 받지만 오뚝이처럼 되돌아오는 경우, 넷째 정확히 타격이 전해지지만 상대가 떠밀려서 움직여가는 경우, 다섯째 상대방에게 타격이 정확히 전해져서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가 깨지는 경우다. ◎ 질.. 내가 도리어 깨진다. ◎ 입자.. 상대의 껍질만 깨진다. ◎ 힘.. 오뚝이처럼 힘을 되돌린다. ◎ 운동.. 힘이 전달되어 굴러간다. ◎ 양.. 의도대로 상대가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