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는 방법
서로 다른 나뭇가지에 안아있는 개미 두 마리가 만나려면 어느 방향을 선택해야 할까? 상관없다. 지구는 둥그니까 한 방향으로 계속 가면 세상 친구를 다 만나게 된다. 개미는 시력이 나빠서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없다. 가지와 줄기 중에서 한 방향을 선택하고 계속 가보는 수 밖에 없다. 가지로 가면 길이 끊어지므로 되돌아오게 된다. 방향을 바꿔 계속 가면 결국 줄기에 도달한다. 그러므로 어느 길로 가든 개미는 반드시 상대방을 만나게 된다. 내가 지금껏 지켜본 바로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예 생각이라는 것을...
-
자연의 의사결정원리
세상은 에너지다. 그런데 우리가 판단의 근거로 삼는 것은 존재다. 에너지의 출렁임이 밸런스의 마디를 이루어 자연의 존재를 연출한다. 에너지의 출렁임은 내부적으로 대칭을 이룬 동적균형 상태에서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자연은 에너지의 방향전환이 가능한 상태에서만 의사결정한다. 1) 존재는 에너지의 흐름이다. 2) 에너지가 출렁이면 사건이 일어난다. 3) 사건은 에너지의 동적균형을 따라 의사결정한다. 4) 에너지의 흐름으로 보는 1인칭 주체적 관점이 정답이다. 5) 에너지를 가진 집단에 의존하게 하는 무의식을 극복해야 한다. 자연의 존재는 의사결정된 존재이며 그러므로 자연은 크게 대칭되어 있다....
-
의사결정의 총
사냥꾼이 사슴을 쏜다. 사냥꾼이 사슴을 맞추거나 혹은 사슴을 맞추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사냥꾼에게 원인이 있다. 둘째 사슴에게 원인이 있다. 셋째 사냥꾼과 사슴 둘 다 원인이다. 넷째 둘을 연결하는 총이 원인이다. 구조론의 정답은 언제라도 총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총을 발견할 수 있느냐다. 사냥꾼의 총은 보이지만 사회의 집단적 의사결정의 총은 보이지 않는다. 총은 의사결정의 도구다. 친구라면 우정이 총이고, 부부라면 사랑이 총이다. 국가라면 의회가 총이다. 사회에는 평판, 언론, 법률, 관습 등의 다양한 형태로 총이 존재한다. 총은...
-
동적균형의 발견
사냥꾼이 사슴을 쏜다. 사냥꾼이 사슴을 맞추거나 혹은 사슴을 맞추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사냥꾼에게 원인이 있다. 둘째 사슴에게 원인이 있다. 셋째 사냥꾼과 사슴 둘 다 원인이 있다. 넷째 둘을 연결하는 총에 원인이 있다. 구조론의 정답은 언제라도 총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사냥꾼의 맞추는 실력도 한계가 있고, 사슴의 도망치는 실력도 한계가 있다. 다만 총의 성능은 계속 진보한다. 지속가능한 것, 진보하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총은 사냥꾼과 사슴을 연결한다. 사람은 아담과 이브 때부터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1만년 전에...
-
1인칭 관점의 예
1인칭 주체적 관점과 1인칭 주관적 관점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분이 있어서 덧이고자 한다. 좋은 이름을 붙이지 못한 필자의 잘못이다. 답은 밑바닥 에너지에 있다. 모든 것은 에너지가 결정한다. 관점은 에너지의 흐름을 볼 수 있느냐다. 우리는 흐르는 강물 위에서 한 배를 타고 항해한다. 에너지는 강물의 흐름에서 나온다. 진보의 흐름, 산업의 흐름, 유행의 흐름에서 에너지가 나온다. 에너지의 입력측에 서는 것이 주체적 관점이다. 그러려면 자신이 능동적으로 움직여가야 한다. 에너지 입력부로 이동해야 한다. 제자리에 가만이 앉아서 계속 자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