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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개념의 오류
재앙의 단초는 잘못 이해된 다윈의 진화론에 있다.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부터 일이 잘못되어가기 시작했다. 홉스의 ‘만인대 만인의 투쟁’개념이 다윈의 생존경쟁 개념과 연결되었고 곧 인종주의로 비화하여 양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틀렸다. 인간의 자연상태는 ‘만인대 만인의 투쟁’이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언제라도 스트레스의 형태로 무의식의 조종을 받는다. 인간은 사회계약을 하기 이전에 이미 유전자에 의해 사회계약되어 있다. 사회의 최소단위는 가족이고 가족은 투쟁대상이 아니다. 부족은 확대된 가족이며 역시 투쟁대상은 아니다. 국가는 원래 없었으므로 논의대상인 자연상태가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의사결정의 장에서 유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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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의 1인칭 주체적 관점
동적균형의 1인칭 주체적 관점 우리는 공간의 존재와 그 존재의 시간적 변화를 본다. 그러나 사건으로 보면 변화를 포함해야 비로소 존재가 된다. 시간적 변화를 포함시켜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보는 관점이 1인칭이다. 동적균형을 이룰 때가 그렇다. 동적균형은 통제가 가능한 상태다. 총알은 장전되어 있고 가늠자는 표적에 겨냥되어 있고,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목표가 달성되는 상태다. 아직 발사하지 않았지만 발사만 하면 명중은 백퍼센트 확실한 상태이다. 봄에 파종해놓고 아직 수확하지 않았지만 가을의 대풍은 확률적으로 약속되어 있다. 설사 흉년이 들지라도 보험에 들어놓았다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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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본인이 원하든 말든, 당이 위기에 있을 때는 나서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게 맞다. 그게 자충수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비겁하게 꽁무니를 빼는건 치명적이다. 원하지 않게 독배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안철수가 더 길게 가줬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 http://cafe.daum.net/gujoron 아래는 구조론 까페 자유게시판 탕그리님의 글을 발췌 인용하고 있다. ### 문재인 당대표가 해야 할일 - 제7공화국의 기초 세우기(탕그리) 국민의 요구는 “뭔가 새로운 것좀 보여줘라 이 야당 놈들아”다. 당을 확 부수어 고치고, 아무도 정치적 논의를 하지 않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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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쓴 1인칭 주체적 관점
요즘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글이 두서가 없네요. 고쳐쓴 글입니다. ** ** **1인칭 주체적 관점** 세상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사건이다. 사건은 구조다. 구조는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은 동적균형이다. 동적균형은 1인칭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1인칭이다. 세상을 1인칭 시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구조론의 정답이다. 동적균형의 1인칭은 다른 1인칭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1인칭, 진보하는 1인칭, 성장하는 1인칭이다. 나와 타자를 구분한 상태에서 나의 기준으로 타자를 바라보는 주관적 1인칭이 아니라, 나와 타자의 구분없이 세상 전부를 하나로 연결시켜 보는 1인칭이다. 곧 1인칭 주체적 관점이라 하겠다. 존재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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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모든걸 망쳤다
김어준이 모든걸 망쳤다 이번 보선 결과는 다들 짐작했을 것이다. 문제는 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져도 더럽게 졌다는 거다. 다들 이기는데 관심이 없더라. 자기편에게 총질하기 바쁘더라. 와신상담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았다. 김, 안 망해서 잘됐다는 식이다. 조조가 쳐들어 오는 판에 원가형제들이 서로 싸우는 형국이다. 한쪽에서는 가짜 친노들이 김, 안 밉다고 권은희를 저격하고, 다른 쪽은 친노 밉다고 새누리 찍고. 4년 전 유시민 밉다고 노인네들이 사표 만들더니, 이번에는 김진표 밉다고 젊은이들이 사표 만들었다. 악순환이다. 김, 안 물러가서 속이 시원한가? 다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