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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와 정답의 공식
정답의 공식 문제와 답 사이에는 등호 ‘=’가 있다. 그러므로 문제와 답은 같다. 문제를 알았다면 답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그 답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구조론은 직관한다. 직관이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아니다. 김성근 감독쯤 되면 선수의 타격자세만 봐도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낸다. 이는 직관이지만 그냥 감으로 느끼는 것과 다르다. 직관이야말로 정확히 아는 거다. 이는 거꾸로 직관하지 못한다면 아직 아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골똘히 생각해서 답을 찾아낸다면 그것은 제대로 아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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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은 마초인가 찌질이인가?
**http://blog.daum.net/yhc4298/205** 징기스칸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최근 게시판에서 의사결정구조를 논하다보니 다시 짚어볼 부분이 떠올랐다. 징기스칸에 대해서는 아랍의 역사가들이 쓴 것과 징기스칸의 측근이 쓴 작자미상의 몽골비사가 있는데 둘은 관점이 다르다. 아랍인이 본 징기스칸은 대단한 마초에다 흉악한 폭군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공포의 대왕이다. 왜 아랍인은 징기스칸을 폭군으로 묘사했을까? 첫째는 징기스칸이 그것을 원한다고 보고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는 김두한 자서전만 봐도 알 수 있다. 김두한은 자신을 깡패, 살인마, 악당, 사기꾼으로 묘사하고 있다. 김두한은 왜 자신을 나쁜놈으로 묘사해서 김용옥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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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자유게시판의 질문을 가져옵니다. “사람은 왜 아름다운 여자(멋진 남자)를 찾을까요?” 이런 문제는 대부분 질문 안에 이미 답이 들어있다. 질문 자체가 답이다. 구조론은 간단하다. 그저 동사를 명사로 바꾸기만 하면 정답이 된다. ‘인간은 어떤 여자(남자)를 선택하는 것일까?’ 동사 ‘선택한다’를 명사 ‘선택구조’로 바꾸면 된다. 물리적인 선택구조가 작동해서 결과적으로 도출되는 것을 선택한다. 이 규칙은 다른 많은 질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간은 왜 사는가? ‘살다’라는 동사를 ‘생명성’이라는 명사로 바꾸면 된다. 인간의 삶은 생활이라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구조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며 그러한 생명활동의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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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자의 위치를 찾아라
구조론은 자기가 바라보고 있는 위치와 상태에 주의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의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 관측자의 위치와 상태가 나타나 있지 않다면 보나마나 그 글은 거짓말이다. 어떤 견해나 주장은 반드시 관측자의 포지션을 나타내야 한다. 그러려면 연역을 해야 한다. 인간이 사고는 언뜻 귀납처럼 보이지만 이는 자신이 납득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연출이다. 실제로 뇌 안에서는 연역하므로 직관으로 판단한다. 포지션이 정해져 있으므로 포지션을 관찰하지 않는다. 미리 내려둔 결론에 말을 맞춘다. 생각해서 답하는게 아니라 답에 맞추어 생각한다. 연역은 관측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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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마음은 유혹하지 못한다
근대과학은 수학을 제외하고 전부 잘못된 기반 위에 서 있다. 생물의 진화로 비유한다면 잃어버린 고리와 같다. 핵심적인 나사가 하나 빠져 있다. 예컨대 이런 거다. 19세기에 서구인이 조선에 와서 어떤 학문이 있는지 조사한다. 사주관상도 있고 음양오행도 있고 풍수지리도 있다고 하면 그들이 뭐라고 할까? 모두 버리라고 할 것이다. 그딴건 학문이 될 수 없어. ‘풍수지리는 그래도 쓸모가 있는데요?’ ‘버려!’ ‘그럼 한의학은?’ ‘그것도 버려!’ ‘사서삼경은?’ ‘버려!’ ‘명심보감은?’ ‘버려!’ ‘구장산술은?’ ‘버려!’ 그들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을 서구의 과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