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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은 없다
어려운 것은 없다 구조론은 확실히 어렵다. 그러나 겁낼 것은 없다. 단지 상대성이론보다 더 어려울 뿐이다. 상대성이론은 쉽다. 상대성이론은 단지 관측자의 위치와 상태를 헷갈린 거다. 착시현상과 같다. 착각은 기계적으로 일어난다. 원래 착각한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된다. 닫힌 계를 지정하는 연습을 안해서 그렇다. 소실점을 찾고, 생장점을 찾고, 방향성을 찾는 연습을 안해서 그렇다. 결국은 한 넘이다. 그것은 하나의 점이다. 계에 특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된다. 모든 이야기는 계로부터 시작된다. 착각하는 사람 중에 계부터 찾아놓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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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론은 구라다
http://gujoron.com/xe/473235 오세님이 인용한 구조론게시판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한 댓글에 내용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증세하자는 말은 백만년 전부터 나온 말이니 새삼스러울게 없고, 중요한건 이런 논의들이 다 거짓말 게임이라는 거다. 감세론자들의 거짓말이 더 센 거짓말이라는걸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거짓말 같은데, 물론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 더러 섞여 있겠지만, 어떻든 다 거짓말 공화국 안에서 일어나는 거짓말 게임에 지나지 않으므로 일단은 안 쳐주는 거다. 맹자선생께서 괜히 오십보백보라는 말을 남긴게 아니라는 거다. 본질이 거짓말이면 부분적으로 참말이 섞여 있어도 어차피 다 거짓말이라는 거다. 하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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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은 쉽다
앞으로 달리는 열차는 동시에 뒤로 달릴 수 없다. 하나의 물체가 동시에 두 방향으로 전진할 수 없다. 적당히 중간값을 취할 수도 없다. 진행중에 방향을 틀 수도 없다. 커브를 꺾을 수도 없다. 물리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은 하나의 물체가 두 방향으로 운동할 수 없다는 거다. 뿐만 아니라 진행 중에 방향을 조금 틀 수도 없다. 진행하면서 약간 비뚤어지거나 살짝 미끄러질 수도 없다. 이건 당연한게 아니냐 싶겠지만 관성의 법칙도 실은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인간의 착각이다. 지극히 당연한 관성의 법칙이 중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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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에너지다
세상은 에너지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진공의 진동이다. 진공의 진동이 외력과 상호작용하여 물질을 생성할 때 진동이 밖으로 퍼져나가면 파동이고 안으로 감추면 입자이고 결정되지 않으면 양자다. 모든 존재는 궁극적으로 양자적이다. 양자는 물질이 형태를 결정하기 이전 단계의 모습이다. 모든 존재는 그냥 존재가 아니라 연출된 존재다. 양자는 영화가 스크린에 비춰지기 전의 필름과 같다. 양자가 형태를 결정하는 원리는 대칭과 비대칭이다. 먼저 대칭을 만들고 다음 비대칭으로 바꾼다. 세상은 널리 대칭되어 있다. 전후, 좌우, 상하, 음양, 선악, 주종의 대칭성은 의사결정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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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중딩은 서태지 노래가 나오자마자 이해한다. 왜냐하면 그런 노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뜻도 모를 팝송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서태지 노래를 이해하지 못한다. ‘무슨 수작이야? 그것도 노래냐?’ 그들은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 결국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까뮈의 이방인이나 이상의 날개나 김기덕 영화가 어렵다는 사람들의 하소연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았던 거다. 왜 기다리지 않지? 왜 화가 나 있지 않았다는 말인가? 어른들이 듣는 뽕짝을 듣고도 화가 나지 않았나? 불만이 없었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