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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직하라
시간을 조직하라 창의성의 핵심은 ‘시간의 조직’이다. 공간의 조직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시간을 조직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탐구되어 있지 않다. 이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므로 깊은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사진을 찍을 기회는 하루에 한 번 뿐이다. 하필 그 시간에 갈매기가 그 곳에 앉아있어야 한다. 공간의 날줄에 시간의 씨줄을 일치시켜야 완전하다. 공간은 대칭시켜서 판을 벌이고 시간은 일치시켜서 수습한다. 판을 벌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수습하여 마무리 짓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시간이다. 공간은 날줄과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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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방법 스무고개
창의하는 방법 스무고개 완전성으로 출발하라 어미의 자궁을 거치지 않고 태어나는 아기는 없다. 모든 창의는 궁극적으로 자연의 완전성을 표절한다. 남의 성과를 베끼면 표절이지만, 자연의 본래를 복제하면 창의가 된다. 인간의 작위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자연의 본 모습을 포착하게 하는 완전성의 세계관이 필요하다. **가슴으로 창의하라** 진정한 창의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온다. 인간이 자연을 칼질하여 쪼개놓고 부분씩 따오는 바람에, 자연의 본 모습은 왜곡되고 감추어졌다. 무엇보다 자연의 완전성과 감응하는 민감한 센스가 필요하다. 자연과의 교감에 필요한 것은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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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은 두 번 나타난다.
진시황을 찌르려 한 형가, 칼은 기둥에 박히고 옷소매만 잘랐다. 왼쪽 긴 모자 쓴 사람이 형가, 오른쪽이 진시황.. 역사의 굉장히 많은 장면에서 두 번까지 실패하고 세번째 비로소 성공하는 패턴이 등장한다. 1번타자.. 오다 노부나가 조총기술로 재미봤으나 남 좋은 일.. 2번 타자 토요토미 히데요시.. 총동원물량전술로 재미봤으나 남 좋은 일.. 3번 타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뒤에 와서 타점 싹쓸이. 이 패턴은 계속 간다. 앞에서 말한 복잡계이론을 구조론에 대면 기계론적 세계관과 양자론적 세계관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무엇이 다른가? 기계론적 세계관(입자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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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예측은 가능한가?
모든 예측은 가능하다. 단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방법도 있다. 단 그 조건의 해결에도 역시 조건이 있다. 그 조건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므로 실제로는 당신이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분명한 답을 주는 확고한 이론은 있으나, 현실성의 제약을 받는다는 말이다. 정답은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간단하게 당신의 손에 주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안드로메다에 가려면 갈 수는 있지만, 거기에 도착하기 전에 당신은 늙어죽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문제해결의 조건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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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광기
주체는 작고 대상은 크다 의사결정은 주체와 대상 사이에서 일어난다. 의사결정의 대상은 국가와 인류로 커져야 하고, 의사결정의 주체는 가족과 개인으로 작아야 한다. 그런데 집단의 의사결정은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원래 집단이 해야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작은게 아니라 일정한 절차를 거쳐 결정의 권權을 획득함으로써 작아져야 한다. 대표성의 획득이다. 문제는 집단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부족이나 가족은 지리적인 조건이나 전통문화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생겨난 모호한 존재이다. 정체불명의 관념이다. 집단의 의사결정이란 다분히 허구다. 그 모호한 부분을 구체화 하면 주체는 개인으로 작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