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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에 결정하는 자가 되라
**결정하는 자가 이긴다** 과감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을 주저하고 자신없어 한다는 점을 알아챌 필요가 있다. 야바위나 다단계나 겜블러들은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적 허점을 역으로 찌른다. 심지어 야바위꾼도 믿으려고 덤비는게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야바위가 주는 어떤 정보를 믿고 거기에 의지하여 판단하려다가 당하는 것이다. 자신이 정보를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몬티홀 딜레마로 설명할 수 있다. 세 개의 문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문 뒤에 있는 선물을 가질 수 있는 게임쇼다. 한 문 뒤에는 자동차가 있고, 나머지 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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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이제는 추상하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한 줄로 요약하면 ‘상부구조가 있으므로 닫힌계 안에서 함부로 판단하기가 조심스럽다’는 거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반론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법정에서 판단할 때는 신중해야 되겠구나 하는 교훈을 얻게 한다. 다만 정의가 무엇인지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쉿! 조심해. 함정이 있어.’ 하고 겁줄 뿐이다. 그 조심해야 할 상부구조가 무엇인지는 끝내 말해주지 않는다. 정의가 개별적인 사안에 대한 집단의 의사결정이며, 이때 의사결정단위의 건설이라는 숨은 전제가 노출되며, 그 전제가 충족되기 전에 하부구조에서의 섣부른 판단은 무의미하며, 그 전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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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패로와 우디 알렌
예쁜 부인을 얻은 사람과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을까? 그것은 상대적이다. 각자가 느끼는 행복감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위치에서 눈치 보지않고 독립적인 판단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이다. 결과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혹여나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며 가시적인 결과를 신경쓴다. 성적표를 내밀며 구태여 입증하려 든다. 내 위치에서 떳떳한 의사결정을 했다면 나 한 사람의 몫은 해낸 셈이며, 그 다음은 세상의 알아서 할 몫이다. 세상이라는 팀 안에서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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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는 존재가 입자의 모습을 갖추기 전 처음 에너지로부터 사건을 유도하여 존재를 일으켜 가는 방식이다. 우리는 세상을 입자로 이해한다. 입자는 쪼개지지 않으며 입자 이전의 세계는 없다고 가정된다. 그런데 쪼개진다. 입자가 형태를 획득하기 이전의 세계가 있다. 입자 이전에 사건이 있고, 사건 이전에 에너지가 있다. 입자의 가정은 틀렸다. ‘쪼개지지 않는다’는 표현은 비과학적이다. 입자 이전의 세계로 올라서는 방법을 몰라서 얼버무린 표현이다. 서로 건드리지 말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하고 경계선을 그었다. 그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개별적인 것에서 공통요소를 뽑아내는 추상이다. 추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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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요체
창의성의 요체는 시간의 조직에 있다. 창의는 다르게 하는 것이다. 다르게 하려면 일단 움직여야 한다. 머물러 있는 정靜보다 움직이는 동動이 훨씬 더 많은 차별화의 가능성을 가진다. 더 많은 창의성의 촉수를 얻을 기회가 있다. 공간 아니면 시간이다. 공간의 조직은 필연적으로 어떤 둘이 한 지점에서 교착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를 만나게 된다. 딜레마를 타개하여 밖으로 치고나가는 돌파구를 얻는 것이 창의다. 딜레마는 시간의 조직으로 타개된다. 창의는 공간에서의 교착을 시간에서 타개하는 것이다. 창의는 변화를 수반하며, 변화는 공간의 방향이고, 방향의 움직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