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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조건 나쁜 결정을 내린다
인간의 의사결정구조는 자연의 의사결정구조를 복제한 것이다. 자연에서 의사결정구조는 물질의 형성과정이나 생물의 진화과정에서 발견된다. 물질의 형성과정은 양자역학의 힉스메커니즘에 따른 자발적 대칭성 깨짐으로 해명된다. 생물의 진화로 보면 구조론의 생장구조 개념과 상호작용 개념이 이에 해당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틀렸다. 진화의 핵심은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이 어떤 원리에 의해 일어나는지 다윈은 실명하지 않았다. 일체의 변이는 결과일 뿐 원인이 아니다. 적자선택 개념은 오래된 종이 새로 진화한 종과의 생존경쟁에 져서 도태되는 원리를 잘 설명한다. 다윈의 언설은 진화론이 아니라 멸종론이다. 비둘기는 왜 한쪽다리로 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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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다들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한국 교육시스템이 잘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아직 한국인 중에서는 본 적이 없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교육을 칭찬하더라는 말은 가끔 보인다. 한국교육은 공교육, 사교육을 막론하고 잘못된게 없다. 애들이 불쌍할 뿐. 물론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면 잘못된 점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라는 타이틀을 붙이자면 세부는 논외다. 문제는 교육이 아니다.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심리적 경쟁구도 그 자체다.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경쟁이 붙은게 잘못이다. 왜 그런 경쟁이 붙었을까? 뿌리깊은 콤플렉스 때문이다. 한국은 선진국이지만 ‘한국은 선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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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서 진보로
**진화에서 진보로** 의사결정은 일정한 형태의 의사결정모듈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모든 의사결정은 대칭을 깨는 비대칭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정의에 의문을 품을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의사결정이라는 말과 대칭≫비대칭은 동의어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같다. 모든 데이터는 0과 1로 표현된다. 반도체에 전기가 흐르거나 흐르지 않거나이며 그 외의 경우는 없다. 어떤 것이든 결정한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 중에 선택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바보같은 시비다. 어쨌든 선택된 것과 선택되지 않는 것으로 나눠진다. 선택되지 않은 것이 몇이든 무방하다. 선택된 하나와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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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문제
명상이든, 철학이든, 종교든 진짜 목적은 뭘까? 그것은 인격자를 만나 관계를 맺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종교라면 그렇다. 일단 목사들은 인격자로 간주된다. 인격이 없다고? 하느님의 인격을 대리한다. 하느님은 인격자로 설정되어 있다. 목사는 하느님을 대리하므로 인격자로 간주된다. 그렇다 치기로 합의해뒀다. 그 다음은? 관계를 맺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다. 거기서 자존감을 얻는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인간은 원래 동굴원숭이 후예다. 동굴에서 수십명씩 모여 살았다. 모여 사는 본능이 있다. 근데 모여 살면 쌈난다. 모여 살고는 싶은데 막상 모이면 피곤하니까 간헐적으로 모인다. 기독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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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스승은 누구인가?
아래 글에 분량을 늘린 확장판입니다. 자아와 의식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자의식이다. 자아는 의사결정의 주체이고 의식은 의사결정의 영역이다. 중요한건 의사결정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다른 동물에게 없는 의사결정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다. 그것이 그 사람의 인간다움을 결정한다. 국가에 비유할 수 있다. 국가는 의사결정의 최대 단위다. 국가의 3요소가 영토, 주권, 국민이라면 인간의 3요소는 의식, 자아, 신체다. 국민은 정해져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