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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생각
우리가 보통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식은 당연히 틀린다. 특히 반복되는 일이 아닌 경우는 반드시 그렇다. 이중의 역설을 생각해야 한다. 뭔가 아귀가 맞고 그럴듯한 말은 당연히 틀리는 거다. ‘당신의 생각은 당연히 틀렸다.’ 무슨 판단을 하든 이런 전제를 깔고 들어가야 한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이면, 당연히 틀렸다. 눈으로 본 것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쉬운 예로 파도를 들 수 있다. 만화가들은 파도를 이렇게 그린다. 왜? 자신이 봤으니까. 눈으로 본 것을 그리는 거다. 당연히 틀렸다. 바다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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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략정치의 말로
모략정치의 말로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일을 하느냐, 일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클린턴과 부시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진보가 일해서 돈벌때, 보수는 편하게 남의 것을 뺏는다. 내것을 늘리나 상대것을 줄이나 결과는 같으니까. 박근혜의 모략정치는 진작에 예견되었다. 예전에 칼럼에 썼지만 강희제는 하루 4시간을 자며 하루 최대 500건의 문서를 처리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하루에 30개의 보고서를 읽었다. 박근혜는? 많아야 0개다. “짐은 4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오직 오삼계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에만 하루에 500건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자정을 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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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겉핥기 역사
수박겉핥기 역사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첫 구절을 참고하기로 하자.천지는 하느님이 창조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태초는 누가 창조했을까? 하느님은 누가 창조했을까? 창조는 누가 창조했을까? 이런 의문을 품어봄직 하다. 천지는 공간이다. 태초는 시간이다. 공간은 하느님이 창조하고, 시간은 누가 창조했을까? 천지는 대상이다. 하느님은 주체다. 대상은 하느님이 창조했다면 주체는 누가 창조했을까? ◎ 주체 시간 ◎ 대상 공간 둘을 창조가 엮어서 서로 대칭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창조는 누가 창조했을까? 대칭은 상호작용에서 나왔다. 주체의 시간과 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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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모략정치
성인의 나라 모략의 나라 측천무후의 모략정치에 대해서는 한번 쯤 읽어볼만 하다. 채동욱은 경위야 어떻든 박근혜가 제 손으로 임명한 사람이다. 측천무후가 두 번이나 자기 아들을 황제에 올려놓고 죽이거나 쫓아낸 예와 같다. 필요하니까 썼다가 거슬리니까 내친다. 이는 인지상정에서 벗어났으며 선비의 의리를 어긴 것이다. 소인배의 행동이다. 민주주의는 시스템에 의한 정치다. 민주주의 시스템은 적과의 동침을 전제로 한다. 여당과 야당이 국회 안에서 공존하는 것부터 그렇다. 정권 안에도 적은 있어야 한다. 왕조시대에도 특별히 임금에게 간하는 사람을 두었을 정도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근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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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하지마라
소유나 존재냐 당신은 누구인가? 자기소개를 하라면 아시아인들은 부모 직업을 말한다고 한다. 누가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반면 서구인들은 자기 취미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취미는 누가 물어봤고? 하긴 자기소개이니 취미를 말하는게 맞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라고 한다. 우리집, 우리아빠, 우리가족, 우리나라다. 자기소개가 우리소개다. 중국인이나 일본인도 ‘우리’라 하는지는 모르겠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동양인과 서구인을 비교하되, 서구인은 소유지향적이고 동양인은 존재지향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존재는 우리소개이고 소유는 자기소개이다. 둘 다 마뜩잖다. 왜냐하면 우리소개의 우리는 자기가족이기 때문이다. 우리소개가 아니라 가족소개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