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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을 활용하라
의외성을 활용하라 야구경기를 예로 들면, 의외로 매이닝 첫 타자의 출루가 많다. 초구 안타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경기를 진행할수록 서로 상대방에 대해 파악이 된다. 거기에 맞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그럴수록 경우의 수는 좁혀진다. 매이닝 첫 타자가 출루를 하고 투아웃 만루에 투쓰리 풀카운트까지 잘 가는데 득점은 못하는 야구가 있다. 화장실까지는 잘 갔는데 싸지를 못하는 거다. 문제는 이 패턴이 한 번 정착되면 반복된다는 거다. 같은 패턴의 1점차 패배 게임이 몇 경기째 반복된다. 이 경우 감독의 무능을 탓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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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과 고리
사슬이 기본입자라면 링크는 매개입자다. 매개입자는 에너지가 투입되어사슬이 팽팽하게 당겨져서 고리의 걸림이 철컥 하고 걸릴 때 그 순간에 나타난다. 사슬이 느슨해지면 사라진다. 그러므로 위치가 없으며 층위 사이를 점프한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기어가 걸리는 부분의 체인이 당겨지고 매개입자가 존재를 드러낸다. 기어를 지나면 느슨해지고 입자는 소멸한다. 링크는 사이에 있다. 길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다. 건물은 벽과 벽 사이에 있다. 벽은 안과 밖 사이에 있다. 존재는 언제나 사이에 있다. 사슬은 양방향으로 매개입자를 성립시킨다.도미노는 한 방향으로만 매개입자를 성립시킨다. 도미노는 파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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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사는 법
박근혜가 사는 법 그들은 선거법 위반을 내세워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다. 그리고 스스로 선거법을 위반했다. 누가 책임져야 할까? 법적 책임은 가담자가 져야 하고 정치적 책임은 수혜자가 져야 한다. 대선 전에 이명박근혜의 회동이 있었다. 누가 봐도 밀약한 것이다. 총대는 명박이 매기로 하고 셈은 그네가 치르기로. 명박이 총대를 매고 일을 저질렀다. 퇴임후의 신변보장을 목적으로. 들통이 났다. 총대를 맨 자는 처분을 받아야 하고, 셈을 치르기로 한 자는 셈을 치러야 한다. 어떻게? 구조론은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본다.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기승전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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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앞에서 토론
칸 앞에서 토론 몽골제국의 뭉케 칸이 불교, 기독교, 회교의 대표자를 모아 토론시합을 시킨 일이 있다. 먼저 불교의 스님이 프랑스에서 온 수사 루브룩에게 질문을 던졌다.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죽은 뒤에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루브룩은 스님의 질문이 잘못되었으며 마땅히 첫 번째 질문은 만물의 근원인 신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심판은 루브룩의 1회전 승리를 선언했다. 그들의 논쟁은 선과 악, 신의 본성, 동물의 영혼, 환생, 악의 유래 등을 오갔다. 몽골의 씨름시합은 한 회가 끝날때마다 마유주를 마시게 되어 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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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조론
스포츠 구조론 구조론의 결에 따라 스포츠를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 밀도, 입체, 각, 선, 점에 해당된다. 인식은 귀납법이므로 점에서부터 거꾸로 올라간다. 물론 실제로는 반대다. 모든 스포츠는 질로 시작한다. 입자는 질에서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힘은 다시 입자에서 일부를 발췌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서 마지막에 양이 된다. 가장 범위를 좁힌 양이 가장 재미없다. 점의 스포츠는 팔씨름이다. 점은 양이고 양은 결정되어 있다. 줄다리기도 점의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운동이 있지만 그다지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