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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은 가짜다
최장집은 가짜다 최장집류 진보업자들 주위에 많다. 이런 자들은 진보를 무슨 수학공식과 같은 것으로 여긴다. 주체가 아닌 대상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진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애초에 어긋나 있다. 이들은 진보는 일종의 수학공식과 같은 것이며 그 수학문제는 오직 자기만 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학공식이므로 매우 엄격하며 일체의 융통성은 없다고 주장한다. 진보 절대주의를 주장한다.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대게 한다. 근처에 가지도 못하게 막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제는 어떻게든 풀기만 하면 된다며 슬쩍 말을 바꾼다. 자기 자신의 소행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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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의 세계관
상호작용의 세계관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양자의 세계를 우연과 확률로만 설명한다면 어폐가 있다. 확률은 사건의 원인측이 아닌 결과측 보고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의 문제가 아닌 언어의 문제다. 의학의 증후군과 같다. 질병의 원인은 불명하지만 증상은 분명하다. 에이즈에 걸려 죽는 사람은 많지만 에이즈로 죽는 사람은 없다. 이런 말은 헷갈린다. 그런데 사실이다. 에이즈가 면역성을 제거하면 다른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확률로만 판단된다는 점에서 양자역학의 확률과 같다. 매직 존슨은 에이즈에 걸렸지만 23년째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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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론적 세계관
양자이론과 구조론 존재는 사건이다. 그래서? 사건은 시간 속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한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진행되어 완전성에 도달한다. 미처 완전성에 도달하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들이 있다. 반쪽 존재가 있다. 구조론은 그 완전성과 불완전성 사이를 해명한다. 거울의 방에 들어섰다고 치자. 사면의 거울에 비친 굉장히 많은 나의 모습들이 있다. 내가 거울의 방을 나가버리면? 그 모습들은 모두 사라진다.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들처럼 한 순간에 사라진다. 이들은 불완전한 존재다. 빛과 그림자에 해당된다. 빛은 완전하고 그림자는 불완전하다. 그 차이는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완전하면 통제된다. 그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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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경우
장윤정의 경우 필자가 음악을 알 리는 없고, 정모에서 들었던 리안님의 말씀을 옮기자면, 대중가수를 크게 세 가지 계급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집단은 자유와 깨달음을 노래하는 그룹이다. 미국에서는 대략 1/3의 시장을 차지한다고. 밥 딜런을 위시하여 약간의 종교적 색채와 히피사상에 록을 가미한 그룹이다. 그런데 이 그룹 안에도 실력에 따라 상중하가 있다고 한다. 노래를 잘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나서 높은 레벨의 세계에 속해 있는 가수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다. 여기에도 상중하가 있는데, 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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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구조론
어제 정기 토론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질은 무엇인가? 구조론은 질의 이해가 핵심이다. 많은 분들이 이를 포지션 개념,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 일의 순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고유한 속성 개념으로 잘못 파악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추상적 사고에 강해야 한다. 볼펜 길이는 손가락 길이의 두배다. 몽당연필로는 글을 쓸 수 없다. 연필을 쥐려면 연필의 촉이 아니라, 중심을 제압해야 한다. 그런데 글을 쓸 때 축이 아니라 날개를 쥔다. 이건 잘못된 것이다. 축을 고정시키려면 볼펜 길이가, 촉에서 손아귀까지의 두 배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