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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이해
[구조론 사전용입니다.] ◎ 사건은 질에서 양으로 진행한다. ◎ 질의 상부구조는 사건의 원인측, 량의 하부구조는 사건의 결과측이다. ◎ 인간은 양의 패턴을 관측하여 질의 시스템을 추론한다. 구조의 종류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있으며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포지션, 패턴’으로 나타난다. 각각 사건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이루며 상부구조는 사건의 원인측, 하부구조는 결과측을 이룬다. 인간에 의해 직접 관측되는 부분은 결과측의 하부구조에서 패턴으로 인지되는 량이다. 상부구조는 추론에 의해서만 파악된다.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 추론하여 쉽게 원인측의 상부구조에서 시스템을 발견할 수 있다. 괘종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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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센스 훈련하기
구조론의 센스 구조론은 결따라 가는 것이다. 결따라 간다는건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결에 대한 감각을 길러야 한다. ‘민간어원설’이라고 있는데.. 어떤 단어의 어원이 유래가 어떻고 하며 꾸며대는 이야기로 대부분 가짜다. 왜냐하면 거기에 그럴듯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있다는건 재미가 있다는 거고, 교훈이 있다는 거고, 감동이 있다는 건데 한 마디로 의도와 목적이 있다는 거다. 의도와 목적이 들어갔다면 일단 사기다. 여기서 진짜와 가짜를 가려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의도가 있으면 일단 가짜다. 담배가 처음 조선에 전해졌을 때 조선의 선비들이 담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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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포지셔닝 해야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앞글과 이어짐) 역사는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부단한 도전이다. 역사를 추동하는 에너지의 낙차는 반드시 변방에서 나온다. 중앙은? 지대효과 때문에 안 된다.(지난번 칼럼 ‘효율전략과 기회전략’ 참고.) 중앙은 너무 많은 톱니바퀴들이 주변과 물려서 에너지가 없다. 트래픽이 높아서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다. 아니 불가능하다. 이쪽을 건드리면 저쪽이 덧나고 저쪽을 해결하면 이쪽이 탈 난다. 무엇인가? 조선족에게 물어보면 민족은 한민족이고, 국적은 중국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그들도 백 퍼센트 바뀐다. 스탈린은 러시아에 반기를 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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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일어난 이유
625가 일어난 이유 김용옥이 625에 대해서 좋은 강연을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용은 모르겠고 하여간 북침남침 따지는 쪼잔한 논의를 걷어치우고, 세계사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는 말을 했던 모양이다. 중요한 점은 한국사가 세계사의 일부라는 거다. 우리가 왜에 의해 오염된 섬나라 근성을 버리고 대륙사의 관점을 얻어야 한다. 한반도는 대륙의 일부이며 결코 대륙의 바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용옥이 짚은 부분은 굉장히 많은 독립운동관련 사료가 우리의 논의에서 빠져 있다는 점이다. 친일파에 의해 의도적으로 삭제되었다. 역사를 지워놓고 논쟁을 하니 애초에 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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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전략과 기회전략
자본주의가 몰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나 한 마디로 압축하면 ‘지대상승’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홍대앞의 번영이다. 요즘 홍대앞의 낮은 외국인으로 버글거리고 밤은 젊은이로 북적댄다고 한다. 왜 잘나가던 신촌이 지고 상대적으로 변두리인 홍대앞이 뜰까? 지대 때문이라고 한다. 신촌은 장사가 잘 되니까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젊고 센스있는 창업자들이 임대료가 싼 홍대앞으로 다들 몰려왔다는 거다. 중요한건 그 과정에서 새로운 컨셉이 만들어진 거다. 그 컨셉이 시대정신과 맞으면 대박은 보장이다. 이런 일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작게는 프로야구의 지는 팀과 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