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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침팬지를 조심하라
강용석 침팬지 조심하라 미야모도 무사시의 ‘오륜서’에 의하면 병법의 기본은 무조건 ‘선수를 잡는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어떻게 선수를 잡느냐다. 영화에서는 고수들이 지루하게 치고받고 하지만, 이는 관객을 위한 눈요기고 실전은 그렇지 않다. 김두한의 별명이 ‘잇뽕’이었듯이 대개 한 방으로 끝난다. 첫 창에 꿰어야 진짜다. 두 번째 창 꺼내들면 이미 진 거다. 무조건 선빵이다. 양아치들이 특히 선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먼저 치는 쪽이 이긴다. 간단하다. 선빵 날린다며 무작정 허공에 주먹 휘두르면 양아치고, 미야모도 무사시에 의하면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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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이면 닥쳐!
미확인이면 닥쳐! 사람들은 태연히 ‘해가 뜬다’고 말하곤 한다. 지동설에 따르면 해가 뜨는 일은 없다. 이 정도는 약과다. 심지어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미확인비행물체’ 어쩌구 하는 사람도 있더라.왜 ‘미확인이면 닥쳐!’라고 말하지 않나? 지구에 70억 인간이 산다. 그 많은 사람 중에 목숨걸고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윤리, 도덕을 좇아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은 많다. 그래봤자 남에게 잘 보이려는 짓에 불과하다. 진리로 바른 길을 가야 진짜다. 어렵지 않다. 단지 ‘1 1=2’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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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꼴통의 자기도태 본능
◎ 방향판단≫위치선정≫창의하기(팀의 결성)≫싸우기≫전파하기(스타일 완성) 인간은 ‘태어나서, 배우고, 결혼하고, 일하다가, 죽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태어나서 방향을 잡아 자기편을 찾고, 자기편 안에서 독립적인 자기 위치를 정하고, 고유한 자기 팀을 편성하고, 세상과 능동적으로 맞섬으로써 승리를 끌어내고, 마침내 자기 스타일을 완성하여, 이를 공동체에 전파하고, 그렇게 낳음을 성공시킴으로써 상부구조로 올라서는 존재이다. # ‘좋다≫선택한다≫결혼한다≫출산한다≫사망한다’는 식이라면 바보다.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거기에 맞는 삶의 장면들을 연출하는 것이며, 온갖 삶의 풍성한 장면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좋다가 아니라 통한다≫선택한다가 아니라 자리잡는다≫결혼한다가 아니라 팀을 짜고 창의한다≫출산한다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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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손수조는 기쁨조?
싸움의 기본은 공간압박후 시간공격이다. 공간압박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단 승기를 잡는다. 문제는 적이 버티기를 시도할 경우이다. 성문을 닫아걸고 농성하는 것이다. 이때는 시간공격으로 제압해야 한다. 한신이 10면매복으로 항우를 뺑뺑이 돌리듯 쉴틈없이 몰아붙이는 것이다. 먼저 공간을 빼앗아 구석으로 몰고 다음 밤잠을 못자게 다그쳐 적을 피로하게 만들면 적은 심리적으로 붕괴된다. 시간공격을 가하면 적은 판단력을 잃게 되고 리더의 오판은 내부붕괴로 이어진다. 여포가 조조에게 포위되자 진궁과 사이가 벌어진 것이 그러하다. 이 방법으로 전쟁에서 완벽히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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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범죄
강용석의 범죄 했던 이야기지만 한 번 더 부연하겠다. 강용석이 돌대가리이며 멍청한 판단을 했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아주 위험한 거다. 그는 뻔히 알면서 태연히 범죄를 저지른 거다. 이거 알아야 한다. 그의 행동은 전형적으로 범죄자의 행동이다. 판단착오가 아니라 확신범이다. 왕년에 필자가 경마장 드나들던 시절 이야기다.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면서 일요일 하루를 재미있게 보냈는데 막판 12경주를 앞두게 되자 날은 어둑해지고 갑자기 허무감이 엄습해 왔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지?’ 나는 왜 경마장에 왔을까? 놀러 온 거다.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