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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결정되어 있을까?
미래는 결정되어 있을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과학이다. 물론 많은 부분에 있어서 결정되어 있지 않다. 구조론에 따라 매 결정단위마다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재질서화가 일어난다. 단계를 건널 때 마다 ‘처음부터 다시.’를 명령한다. 그러므로 미래는 결정되어 있지 않다. 문제는 과학의 입장이다. 과학의 임무는 미래예측이다. 예측하려면 미래가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내일 날씨는 내일 가봐야 안다.’ - 이렇게 말하는 기상예보관은 없다. 몰라도 안다고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자기 직업이니까. 마찬가지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게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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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코미디
-아래글에 리플로 쓰다가 길어져서 별도로 씁니다- wson / 말씀은 감사하나 불필요합니다. 이런 식의 이의제기는 이곳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구조론 사이트입니다. 구조론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예컨대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 역사기술에 있어서의 원칙을 정해서 썼는데 그 이전에도 역사가 있었지만 개판이었죠. 사마천이 ‘역사를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되잖냐.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데, ‘사마천씨 당신이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역사 이렇게 해 왔어. 다들 이렇게 한다니까!’ 하고 반격하면 대화가 안 되는 거지요. 뭐 애초에 논점이 다르니까요. 근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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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헛소리 예
[시사리트윗에서 옮김] 구조는 과학의 언어다. 구조를 모르면 인간이 얼마나 멍청해 지는지 예를 들기 위해 기사를 퍼왔다. http://j.mp/m8Nr2i 초등학생도 납득시킬 수 없는 멍청한 소리다. 이 기사의 내용이 맞고 틀렸고를 떠나서 애초에 사고방식 자체가 비과학적 사고방식이라는게 문제다. 이런 식은 아니다. 원초적으로 아니다. 접근법이 틀렸다. 이런 식이면 과학자라고 볼 수 없고, 과학의 언어로 볼 수 없고,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볼 수 없고, 과학의 범주 안에 있다고 볼 수 없다. 중세의 연금술이나 거리의 약장수 수준이라 하겠다. 이는 에디슨의 방법이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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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과 천국
스티븐 호킹과 천국 http://j.mp/lMhQSx [신문기사 참고]- 시사리트윗의 글을 가져옴. 호킹의 말대로 천국은 없다. 사후세계는 없다. 그러나 우주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우주가 무(無)에서 생겨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적어도 이 점에 있어서는 호킹이 틀렸다. 구조론은 ‘이게 이렇게 되면 저건 저렇게 된다’는 대칭논리를 끝없이 전개하여 가는 것이다. 다 필요없고 이거 하나로 해결봐야 한다. 현세가 있으므로 내세는 없다. 우주가 있으므로 천국은 없다. 인간이 존재하여 있으므로 귀신은 없다. 이들은 둘 중 하나가 있으면, 반드시 다른 하나는 없어야만 하는 대칭적인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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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과 예술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걸 모른다는 것이 한국인의 문제다. 이제 한국인도 예술을 좀 알아야만 하는 때가 된 것이다. 한국이 꼴등 언저리에 있을 때는 몰라도 대충 눈치로 때려잡을 수 있었지만, 1등 언저리에 근접한 지금은 대충 눈치로 때려잡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인도 알건 알아야 한다.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제 김기덕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게 되었다. 그에 대한 찬반의견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그의 비중, 존재감 자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김기덕은 지난 3년간 영화를 찍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