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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과 오은선
정동영과 오은선 친한 친구가 갑자기 존칭을 쓰며 정색을 하면 조심해야 한다. ‘거리를 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 곧 상대방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필자의 주장은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거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배경으로는 첫째 차기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전술의 실패 예상이 있고, 둘째 대안으로 제시하는 공동정권 창출계획이 있다. 막연하게 후보단일화만 하면 어떻게든 될거라는 망상을 버리고, 지금부터 구체적인 공동집권, 공동권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냥 ‘내 밑에 들어오라’고 우기는 식의 ‘아전인수 전술’로는 실패할 뿐이다. 대범하게 신사협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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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과 밀도
질과 밀도 질개념, 밀도개념이 구조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쉬운 거다. 그런데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도 이 부분이다. 사람들이 왜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할까 그게 궁금하다. 진짜 궁금하다. 누가 내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뇌 속을 들여다 볼 수도 없고. 하여간 아주 뇌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밖에. 말하자면 필자는 원래부터 모든 생각을 질개념으로부터 풀어가는 훈련이 되어 있는 거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더라. 질(質)은 바탕이니 출발점이다. 제품의 질이 좋다고 하면 좋은 거다. 제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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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 이건 2009년 3월에 쓴 필자의 글 제목이다. 옛날 제목을 재탕해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세균은 가고, 이제 손학규 아니면 정동영이란다. 남의 당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은 아니겠으나, 정치판 구조로 논한다면 지금 그 당의 실세가 나와주는 것이 좋다. 지자체 선거로 해서 필자가 잠시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보긴 했으나 이제 선거도 끝났고 하니, 다시 본래의 포지션으로 돌아가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동영이의 것은 동영이에게’ 원칙에 따라, 민주당은 동영당의 본래면목을 회복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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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앙카레의 추측과 구조진화론
이 게시판 글을 펌을 환영하지 않습니다.(개인 블로그는 무관) 푸앙카레의 추측과 구조진화론 http://gujoron.com/xe/109304자유게시판의 이 동영상은 보셨을 테고. 구조론은 새로운 수학이다. 리만이 리만공간을 토대로 유클리드기하학과 차별화 되는 리만기하학을 만들었듯이, 구조론은 밀도개념에 기반을 둔 새로운 수학을 제시하고 있다. 구조론이 제시하는 공간은 유클리드공간과 다르고, 리만공간과 다른 차원의 공간이다. 다른 공간이 발견되었으므로 다른 수학이 나온다. 리만이 계산을 위주로 하는 전통적 수학과 다른 추상적 사고 위주의 새로운 수학 개념을 제시한 사실은 고무적이다. 구조론 역시 지금은 개념화 단계라서 추상적 사고 위주로 기술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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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주성 추가설명
지난번에 말한 위 그림의 ‘완성된 패턴에 바람을 집어넣어 부풀린다’는 표현을 보충하여 설명하면.. 어떤 성공사례를 만들면, 그 패턴을 다른 분야에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사례가 있으면 타 분야에 전파된다. 축구가 월드컵 4강에 성공하면 그 성공원인이 분석되어 기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치는 식이다. 구조론은 복제, 증폭, 공명, 소통 이런 단어를 쓰는데 모두 같은 말이다. 개화시기에 아시아는 약했지만 일본은 강했고, 일본은 약했지만 대정봉환을 주도한 일본의 몇몇 지역(조슈와 사쯔마)는 강했고, 그 조슈와 사쯔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