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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 내용
지구에서 중력의 크기는 항상 일정하게 여겨지므로 밀도가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임은 무시되는 편이다. 그것은 단지 공간 안에 채워져 있는 물질의 사정일 뿐 공간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달나라에 로켓을 보내려면 사정이 달라진다. 중력의 크기가 변할뿐더러 그 중력의 크기를 결정하는 공간의 사정도 동시에 변한다. 중력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공간의 속성이 항상 균일하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더 나아가 실은 물질이 애초에 공간의 불균일한 사정에 의해 발생함을 이해해야 한다. 무에서 유가 발생할 수 없으므로 물질의 탄생은 공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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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이해
자연에서 차원은 다섯이 있다. 0, 1, 2, 3, 4차원에 대응하여 점, 선, 각, 입체, 밀도가 존재한다. 우리가 기하에서 배우는 점, 선, 면, 입체는 상대적인 크기의 비례값이 주어진 것으로 자연의 실재를 왜곡한다는 점에서 허상이라 하겠다. 구조론에서는 면을 배척하고 각으로 대체하며 밀도를 추가한다. 밀도는 보이지 않지만 비중으로 존재한다. 점의 개수, 선의 길이, 각의 너비, 입체의 부피, 밀도의 비중으로 다섯가지 도량형과 짝지어져 완전해졌다. 중요한건 밀도다. 작용반작용의 접촉점에서 둘이 하나를 공유하여 축과 대칭을 성립시킨 밸런스 상태이다. 밀도는 수압,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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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구조론 게시판 오세님 글에 답글이오. ○ 오늘 차를 몰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누군가가 “바둑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듣는 느낌이 왔다. “그건 아닌데……” 근데 왜 아니지? ● 그냥 느낌이 드는게 연역이오. 연역은 다른 경험을 끌어다 쓰는 것이오. 이때 경우가 맞는지 확인해야 하오. 모형을 읽어야 한다는 뜻. 연역은 매우 위험하오. 모형을 잘못 파악하여 다른 경우를 무리하게 적용한 엉터리 연역일 확률이 높소. 바른 연역을 하려면 깨달아야 하오. ○ 구조론에선 때때로 문장을 뒤바꿀 때 진실이 보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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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형 이론모형
과학의 패러다임은 예측과 재현을 통한 시스템의 확장성에 기반을 둔다. 어떤 사람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에 의해 재현될 때 학문적인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이며, 이를 다시 제 3의 사례에 적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때 그러한 확장성에 의해 학문적 체계 안에서의 위상을 획득한다. 중요한건 재현이다. 재현은 일정한 예측모형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가의 이론은 과거의 경험을 수집하여 열거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단선적 나열이 아니라 시스템의 확장성을 갖추고 미래의 요구에 대비하는 진화형 이론모형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편성 있는 입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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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만남
수학은 관계다. 관계는 만남이다. 어떻게 만나는가이다. 대수는 자연과 인간의 1 대 1 만남이다. 기하는 1 대 모듈화된 다(多)의 만남이고, 구조는 여기에 시간개념을 더하여 사건이 진행되는 전체과정과의 만남이다. 대수의 1 대 1 만남은 혹은 2 대 2의 만남이 될 수도 있고, 3 대 3의 만남이 될 수도 있다. 각각 자연수 1, 2, 3이 된다. 1이든 2든 3이든 그것은 비례이며, 비례의 기본은 1 대 1이다. 반면 기하는 1 대 다(多)의 만남이다. 다(多)는 그냥 여럿이 아니라 모듈화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