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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동영상 해설
왜 사는가? 2 어제 날자 동영상 해설, 아래 글과 이어집니다.- ‘왜 사는가?’ 나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주 어렸을 때(열살 이전의 어느 때) 확정해 놓고 있었다. 사실이지 이런건 그냥 1초 만에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정답은 사전에 기계적으로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진실로 말하건대 그건 내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원래부터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며, 또한 깨닫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답은 당신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건조하게 메커니즘으로, 수학공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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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왜 사는가? 목적있는 삶이어야 한다. 왜 샤나건 ‘웃지요’ 하고 둘러대서 안 된다. 그것은 개가 ‘짖지요’ 하는 것과 같고, 돼지가 ‘꽥이요’ 하는 것과 같다. 확실히 개는 짖어대고 돼지는 꽥꽥대지만 삶이 아니다. 삶은 하나의 컨셉이다. 무엇인가? 때리면 ‘맞지요’라든가, 속이면 ‘속지요’라든가, 욕하면 ‘받아치지요’ 라든가, 이런 작은 부스러기 파편들이 아니라 통째로 ‘삶이면’에 ‘삶이요’로 응수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점에 관해서 나보다 더 많이 생각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구조론을 모르면 생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언어가 없는 동물이 깊이있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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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살에 걸린 한나라당
협살에 걸린 한나라당 ‘공산당이 울고갈 폭압정치에 치를 떤다’ 떨어졌던 민주당 지지율 다시 올랐다. 미디어법 역풍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지자체 선거 앞두고 수백만 표 잃었고, 박근혜는 중간에서 박쥐짓 하다가 체면 구겼다. 큰 선거 앞두고 기싸움! 전초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민심은 타겟을 얻었다. 이대로 쭉 밀어버리는 수 있다. 한나라당은 벼랑끝까지 밀리는 수 있다. 조문정국 이후 초조해졌는지 악수(惡手) 연발이다. 얻을 것도 없는 이런 미친 짓을 왜 벌일까? 당장 조중동 입에 떡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십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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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aura)란 무엇인가?
동영상 해설입니다. ‘아우라(aura)’는 미학에서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오라’라고도 하던데 그게 부처님 후광이다. 대가의 원작에는 그런 신비한 기운이 있다는 말이다. 하여간 이런말 하면 유물론자들은 신비주의적인 표현이라고 씹는다. 그런데 있다. 실제로 번듯이 존재하여 있는걸 어쩌겠는가? 구조로 보자. 아우라는 외부세계와의 소통능력이다. 모든 위대한 철학 사상의 시조들에게는 그런 것이 있다. 아우라를 과시한 최초의 인물은 누구인가? 영웅 중의 영웅 알렉산더다. 고대인들이 영웅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을 때 거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역사상의 실존인물은 알렉산더다. 알렉산더 이전에 영웅이 없었고 알렉산더 이후에 또 버금가는영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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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말씀
“이 총리 다시는 우리집에 오지 마세요. 다쳐요.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당했어요.… 세상에 아무도 안 믿겠지만 (나는 돈 받은 줄을) 정말 몰랐어요.” ### 제가(이해찬 총리)고인에게서 들은 마지막 말입니다. 저들은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는 상황 설정을 철저히 악용했습니다. 그야말로 증삼살인(曾參殺人. 증삼이라는 자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에도 그가그런 일을 했다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사실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비유한 말 - 편집자 주)이었습니다.신문·방송 등 온갖 미디어에서 수많은 논객·필객들이 자객 노릇을 했습니다. 하이에나처럼 증삼살인에 가담했습니다. 홍위병들의 인민재판보다 훨씬 치졸했으며 훨씬 가혹했습니다. 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