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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조직이란?
이상적인 조직이란 무엇인가?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라는 책을 접하고 있다. 번역의 박철현은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에서 활동했던 그 박철현님으로 짐작된다. 참조할만한 링크는 - http://blog.daum.net/chamkkaegoon/7924179 일본인 전문가 6명이 2차대전의 패인을 현대 기업경쟁에서도 중요한 ‘조직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양차세계대전은 물량 위주의 소모전으로 진행되었다.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의 패배는 필연적이다. 그러나 단지 물량이 부족해서 진 것만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미군에 비해서 일본군은 조직이 약했다. 말단 병사와 하사관, 초급장교는 강했는데 윗대가리 간부들은 대체로 썩어 있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연이은 승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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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무현에게 빚진게 많다
지식인의 경거망동 “나는 아름다운 꿈도 꾸었고 악몽도 꾸었으나, 아름다운 꿈 덕분에 악몽을 이겨낼 수 있었다.” - 조너스 솔크 -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발견한 미국의 미생물학자 ‘조너스 솔크’는 과학에서 정치적 수완이나 의례 따위는 한물간 옛날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소아마비 백신을 찾는 과정에서 기존의 모든 관례를 깨뜨렸다. 백신 발견을 과학계에 먼저 보고하지 않고 바로 대중들에게 알린 것이다. 그는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다. 대중은 그를 사랑했지만 과학자들은 그를 멀리했다. 그는 과학계에서 고립되었고 자금과 협력을 구하지 못했다. “저는 백신을 특허로 등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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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들이 쓰레기보다 못한짓
권영준 “MB정권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돼” [조선일보] 2009년 06월 19일(금) “(이명박 정권은)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요직에) 임명된 뒤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하는 것이 문제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지난 18일 열린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위원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명 박 정권의 인사 정책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회의를 해 본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5%를 (이 대통령이) 혼자 얘기한다. 이 대통령은 듣지를 않는다”면서 “죄로 물든 신념은 범죄 자체보다 나쁘다. 대통령의 신념이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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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문제
유승준 문제 토론 중에 나온 말인데..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을 사회가 용서하도록.. 용기있는 누군가가 나서서 청원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승준은 용서될 수 없다. 이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으로 안되게 되어 있다. 그건 인정의 문제가 아니고,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물리의 문제다. 물론 억지로 하면 될 수도 있지만 이치로 보면 안 된다. 안되는게 이치에 맞다. ### 경찰이 강도를 연행해 가다가 사막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노숙을 하게 되었다.그러다가 실수로 경찰이 강도에게 총을 빼앗겨 버렸다. 어떻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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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 노무현
김대중과 노무현 ‘노무현의 한국형모델은?’ 게시판 리플을 고쳐 씁니다. 지식인들이 노무현의 진정성보다 김대중의 식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독자의 질문에 답. 과연 김대중은 노무현조차 한수 접고들어가야 하는 산과 같은 존재인가? ###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경우가 많다. 개인으로 말하면 ‘내가 더 낫다’고 말할사람 우리나라에 백 만명 있다. 특히 지식인들은 다들 자신이 최고인줄로만 안다. 그런거 있다. 진정한 평가는 역사의 맥락 속에서 파악되는 것. 많은 시간이 흘러 노무현이 뿌린 씨앗을 수확할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