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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고방식
구조론적 사고방식 오늘 동영상 강의 내용입니다. - 먼저 인간에게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방식이 있다. 자신은 어떤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정말이지 다른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가서 어떤 구조가 있는지 헤집어 보고 싶다. 생각이라는 것이 뇌에서 그냥 송송송 샘솟아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술적인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것이다. 어떤 상자 안에 2를 넣으면 5가 나오는 형태로 정교한 메커니즘이 세팅되어 있다. 상자 안에 심 1과 날 2로 이루어진 저울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 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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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잃은 거 없다
노무현은 잃은 것 없다 5년 전이던가.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이라는 초반고비를 어렵게 넘겼다. 이명박도 비슷하게 간다. 촛불이라는 초반위기를 넘긴데다가 최근 주가가 회복되는 것을 보니 이대로 어영부영 임기는 채울 모양이다. 그러나 한숨 돌린 것에 불과. 노무현 대통령도 부시와 김정일의 발목잡기에 시달려 임기 후반이 편하지 않았다. 이명박 역시 오바마와 틀어지고 김정일과 틀어지고 중국, 러시아, 일본도 비협조다. 수구들이 겉으로는 ‘좌빨’ 이러지만, 본질로 보면 ‘한미관계가 금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존재불안’이 밑바닥에 깔려있다. 우리가 체제를 전복하고 공산혁명을 해보겠다는 ‘빨갱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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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발전단계
예술의 발전단계 구조론은 무엇을 하는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그 답은 ‘철학자가 하는 것’에 있다. 그렇다면 철학자가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 평론이다. 철학자는 대개 평론가가 된다. 평론가는 관객과 작품을 매개한다. 뚜쟁이와 비슷하다. 주례사평론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철학은 결혼식 주례와도 비슷하다. 뚜쟁이가 짝을 찾아주고 주례가 결혼을 완성시킨다. 철학은 인간의 삶와 문명의 진보를 짝지어 완성시킨다.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가는 누구와 짝짓는가에 달려있다. 대안목이 큰 평론을 낳아 역사의 조류를 바꾼다. 세잔 이래 인상주의 화풍이 득세하게 된 이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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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길들이기
자본주의 길들이기 요지는 자본주의시스템의 ‘돈이 돈 버는 구조’를 긍정하고 과학의 관점에서 탐구하자는 거다. 사실이지 ‘돈이 돈 버는 자본주의 속성’이 우리 사회의 윤리적 의지와 맞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는 원래 인간들에게 친절하지 않다. 그렇다고 불친절한 자본주의를 탓하랴! 생각하라! 우리의 조상들도 들판에서 제멋대로 자라는, 난폭하기 짝이 없는 소와 돼지와 닭을 길들여서 키운 것이다. 소와 돼지, 닭은 원래 인간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소, 돼지, 닭이 인간에게 봉사할 의도로 자기 몸에 살을 보탠 것은 아니다. 인간이 개입하여 이용하는 것이다. 오랫동안의 종자개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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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대성인가?
왜 현대성인가? 철학은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실존주의가 우뚝하게 있을 뿐이다. 그 외에는 제대로 된 철학이 아니다. 물론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연금술에도 일부 과학의 요소가 있고 민간비방에도 의학의 속성은 있다. 그러나 따질건 따져야 한다. 민간비방은 다만 의학에 준할 뿐 제대로 된 의학이 아니며, 샤먼의 주술이나 고대의 연금술에 일부 과학의 요소가 있더라도 과학에 준할 뿐 제대로 된 과학은 아니다.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철학이 뭐냐?’고 질문하면 ‘철학이 뭐냐고 질문하는 그것이 바로 철학이야.’ 하고 응수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