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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난 영남남인의 흉계
과대평가된 정조 정조의 어찰이 공개되면서 일찍이 필자가 비판한 바 있는 퇴계의 무리들, 역사 날조를 서슴지 않았던 영남 남인의 후손 이인화가 창피를 당하고 있다. 이인화에 이문열, 다 똑같은 뿌리와 정서에 수구본류다. 그들이 정조독살설을 퍼뜨린 거다. 왜? 정말 모르겠는가? 뻔한거 아닌가. 척 보면 아는거지, 구태여 말이 필요한가?(퇴계를 비판한 필자의 이전글과 연관시켜 읽어야 의미가 전달될 것.) 조선왕조의 역대군주 중에서 근래에 과대평가 된 인물이 광해군과 정조임금이다. 둘 다 박정희의 세뇌공작과 관련이 있다. 박정희가 친일하면서 지어낸 변절논리가 광해군의 실용주의다. 속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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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사랑 진짜사랑
[구조론 연구소 ‘이안의 색.계’글의 댓글인데 내용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참된 사랑은 더 높은 가치에 눈 뜨게 합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 큰 세계를 바라보게 하고, 더 너른 세계로 몸바쳐 나아가게 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하여간 저는 그랬습니다. 처음 어떤 사람의 포즈에 관심을 가졌을 때, 고향을 떠나 목숨을 걸고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기로 결의. 공주를 사랑하게 된 기사가 모험여행을 떠나듯이.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하고도 더 큰 세계에 눈을 뜨지 못했다면 그것은 삼류들의 너절한 신세타령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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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일어선 자, 불로 망하네.
‘물로 일어선 자, 불로 망하네.’ 김석기의 살행은 나라를 둘로 쪼개는 편가르기 효과를 가져와서 이명박에게 막대한 정치적 이득을 안겨주었다. 지지율이 50프로를 밑돌 때는 이 방법 먹힌다. 여론이 둘로 나뉘면 일단 50프로 먹고들어가는 셈. 이명박이 지지율을 올리려면 김석기를 유임시켰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김석기를 짤랐다. 왜? 이 사태가 오래가면 결국 이명박에 대한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장 박근혜 행보부터 심상치 않고. 무엇인가? 용산의 본질은 지역주의다. 이런 사건이 강남에서 일어났다면? 천만에! 강남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 그곳은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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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라떼의 최면술
딴나라떼의 최면술 한나라당 토론자들은 상체를 젖혀 의자 등받이에 목을 기대고 느릿느릿한 말투와 몽롱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최면을 건다. 토론은 항상 우리편의 승리로 끝나지만 의미없다. 논객의 말에 표면적으로 수긍한 사람들도 내심으로는 승복하지 않는 수가 많다. 그 주장을 수용하고 사실관계를 받아들일 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전혀 심복하지 않는다. 왜? 인간은 원래 자기 행동을 바꾸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게 인간이다. 인간의 원초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참고로.. ‘설득의 경제학’이라는 책이 있는데 왜 이름이 그런가 하면.. 인간은 원래 서른살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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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의 색.계
이안의 색계에 대해서 ‘누가 대륙의 심장에 총알을 박아넣겠는가?’ [갑자기 옛날영화 이야기를 해서 뜬금없지만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이안의 ‘색계’에 대해서는 비디오로 봤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특별한 느낌을 얻지 못했다. 70년대 이장호나 배창호버전 한국영화를 재탕으로 보는 기분이랄까 뭐 그런거. 거장답게 그림이 세련되기는 했지만. 철학으로 보면 무게는 제법 잡았지만 알맹이가 빈곤. 인간에 대한 관찰이 있지만 단지 피상적 관찰이 있을 뿐 뚜렷한 결론은 없음. 지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70년대 지식인의 ‘불안한 자기모색’ 운운에 결론은 허무주의 퇴행.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