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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다섯인 이유
손가락이 다섯인 이유 구조론의 핵심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어떻게든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통제한다는 것은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 시켜서 1로 환원시킨다는 것이다. 1로의 환원은 입력과 출력을 직결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가부간에 어떤 결론을 낼 수 있고,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값을 얻을 수 있다. 구조론의 평형원리다. 밸런스 원리다. 밸런스는 천칭이다. 천칭은 하나의 축과 두 접시로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통제가능성이다. 원하는 값을 얻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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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총론
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 지점이다. 그것은 하나의 작은 지점이다. 종이에 글씨를 쓴다면 볼펜과 종이의 대결이다. 이때 볼펜은 인간의 손을 따라 움직인다. 그 손은 팔을 따라 움직이고, 팔은 뇌의 명령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므로 실제로 대결하는 것은 종이와 볼펜이 아니라 종이와 뇌다. 어떻게 대결하는가? 종이의 여백이 바닥나면 더 쓸 수 없다. 종이는 그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이렇듯 외부에서의 작용에 대하여 피드백이 일어나는 부분이 구조다. 볼펜의 잉크가 바닥나도 더 쓸 수 없다. 이때 볼펜이 그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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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대 이명박
유홍준 대 이명박 ‘매를 벌어 저축하는 사나이’ 화재가 누구 때문이냐 혹은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를 따질 필요는 없다. 매뉴얼대로 가는 거다. 시합에 진 것이 선수 잘못이라 해도 짤리는건 대표팀 감독이다. 매뉴얼에 그렇게 되어 있다. 논리가 필요한가? 선수를 짜를 수 없기 때문에 감독을 짜르는 것이다. 승객을 짜를 수 없기 때문에 운전기사를 짜르는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의 잘못이지만, 국민을 교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치인을 교체하는 것이다. 원래 그렇다. 왜 감독이 독박을 써야 하는가? 이동국도 잘못했고 박주영도 골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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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숭례문을 태워먹다
이명박, 숭례문을 태워먹다 ‘부도덕한 정치인이 만연시킨 사회의 가치전도 현상’ 정신병자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범죄를 저질러도 징벌되지 않는다. 그 정신병자와 미성년자를 관리할 책임이 사회에 있기 때문이다. 책임은 권리에 비례한다. 책임질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그것이 합리적이다. 애꿎은(?) 당선자를 비난하는 사람은 많고 방화범을 비난하는 사람은 오히려 적다. 방화범에게 숭례문을 원상태로 되돌려 놓을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합리적인가? 이명박인가 방화범인가? 주류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류들 중 가장 잘못된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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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의 본의는 소통에 있다. 아기는 말을 배움으로써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어린이는 글자를 배움으로써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식으로는 부족하다. 인간은 깨달음에 의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다. 진리와 소통하고, 문명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신과 소통하고 자기 자신의 본래와 소통하기다. 표피로 말고 본질과 소통하기다. 부분과 말고 전부와 소통하기다. 더 크고, 더 깊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다. 소통하려면 잠긴 문을 열어야 한다. 너와 나 사이를 잇는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 서로 통하게 하는 열쇠가 있다. 가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