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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철학하는가?
왜 철학하는가? 인생에 한번 쯤 역사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게 되는 때가 있다. 전태일처럼, 이한열처럼, 백범처럼, 장준하처럼, 김대중처럼, 노무현처럼. 혹은 그 현장의 목격자가 되는 수가 있다. 그 전태일을, 그 이한열을, 그 백범을, 그 장준하를, 그 김대중을, 그 노무현을 증언해야 한다. 용기있게 폭로할 것인가 비겁하게 숨길 것인가?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애절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지만 누구도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다. 나의 증언이 옳다는 믿음이 있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만약 그 빛 나는 한 순간이 없다면, 내 인생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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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공화국의 오연호 대통령께
거짓말 공화국의 오연호 대통령께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가 포문을 열었다.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야.” 한겨레도 그럴거고 데일리섶 만평도 이미 그러고 있고 프레시안도 그럴거고 모두가 그럴거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반노정서 때문이야!” 반노정서 확실히 있다. 인정하다. 그러나 따져보자. 도대체 반노정서의 정체가 뭐지? 왜 노무현을 반대하지? 진실을 말하자. 반노정서는 노무현의 당선시점부터 형성된 거다. 후단협 때 부터 형성된 거다. 아니 출마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이다. 무엇인가? 지역주의다. 반노정서 때문이라는 말은 결국 지역주의 때문이라는 말이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 한다. 왜 지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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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세부이론들
구조론은 크게 다섯가지 이론으로 되어 있다. 자기복제이론≫집적이론≫보편이론≫일반이론≫분류이론이다. 다섯가지 이론들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라는 하나의 원리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은 비교다. 비교는 둘의 맞닥들임이다. 그러므로 둘이다. 즉 인간은 언제라도 2를 인식하는 것이다. 2가 출발점이다. 지식은 이원론으로 부터 시작된다. 처음 2를 발견하면서 인식이 촉발되는 것이다. 3은 인식될 수 없다. 3이 발견되었을 때 그것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3은 추론되어야 한다. 추론하기 위해 개념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교, 계측, 판단되는 것은 작용과 반작용의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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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일상 의미
인간 인간(人間)의 간(間)은 ‘사이’다. 인간 개념은 본래 인간사회를 의미했다. 포유류강, 영장목, 인과에 속하는 종(種) 개념의 인간이 아니라 대사회적인 인격개념으로서의 인간인 것이다. 인격 개념으로서의 인간은 신(神)과 구분되고, 동물과 구분되고, 물질과 구분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인격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왜 인간이 만유의 영장인가?’가 질문되어야 한다. 신(神)적인 것은 완전함이며, 동물적인 것은 본능적인 것이며, 물질적인 것은 허무한 것이다. 인간은 신과 달리 불완전한 존재이며, 동물과 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을 지향하며, 물질과 달리 허무하지 않은 것이다. 인간은 신의 어떤 속성을 복제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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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떵박을 내린다
너에게 떵박을 내린다 [대선일까지 펌과 링크를 거부합니다.] 나는 투표 안 합니다. 투표한 사람은 결과에 승복해야 되겠지요. 나는 투표하지도 않고, 승복하지도 않으며, (고장난)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웃기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정치가 전부도 아니고 국가가 전부도 아닙니다. 선거가 전부는 더욱 아니지요. 지난 10년간 나는 드라마를 얻었고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지난 10년의 결과에 만족합니다. 아쉬움도 미련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 대선에 투표했고 두 사람을 당선시켰습니다. 어쩌면 그 두 번이 전부가 될 수 있습니다. 5년 전의 투표가 내 인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