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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마광수 이찬
[불량기자, 불량시인, 불량연기자] 많은 사람들이.. 법률이나 제도나 규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했던 말이지만 ‘규범’이란’ 마땅히 따라야 할 가치기준’이 아니라 인간들을 통제하기 위해 넘어가지 마라고 땅바닥에 그어놓은 금이다.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것이 다르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다르다. 만약 눈을 뜬다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이런 우스개가 있다. 신호위반으로 딱지를 떼인 운전자가 경찰에 항의한다. 나만 위반했냐고. 그러자 경찰이 하는 말..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던질 때 그 바다의 고기 다잡으려고 던지겠수?’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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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몰락의 법칙
주진모에 A급 시나리오가 안들어온 이유 ‘주진모에 A급 시나리오가 안들어온 이유’ 라는 제목의 기사가 네이버 대문에 걸렸더라. 이게 왜 기사거리가 되는지는 기사를 읽어봐도 모르겠지만.. 주진모 이 양반 작년에는 하도 안풀려서 점쟁이한테까지 찾아갔었다고 한다. 주진모가 못뜬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 둘째 나이가 어려보여서 그렇다. 서른네살이면 어린 나이는 아니다. 그러니 이제 뜰 때가 되었다. 그래서 ‘미녀는 괴로워’로 뜬 것이다. 본인은 알고 있을까? 어려 보여서 뜨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런데도 여전히 그는 어린 척 하고 있다는 사실을.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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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황석영 박경리(수정판)
지난번 글에 대해서.. 이문열, 신경숙, 은희경은 그렇다치고 조정래, 황석영, 박경리 역시 찌질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냐 하는 독자분의 물음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분들의 성취를 깎아내릴 생각은 없으나. 다만 그것은 7, 80년대의 한국문학의 성취일 뿐.. 21세기 우리시대의 도전과 응전이 아니라는 것이 나의 견해다. 쉽게 말하면.. 그 수준으로 노벨상 못받는다. 물론 노벨상이라는 것이 그다지 신통한 것이 아니므로 운이 따르면 받을 수도 있겠지만..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 이건 수준 문제다. 확실히 수준 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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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대 미녀는 괴로워
제목 없음 미녀는 괴로워 대 황진이 “일본 소설이 대학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일본 소설의 특징인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문체가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에쿠니 가오리의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등 4편의 일본 소설이 주요대학 도서관대출 순위 10위권에 올랐다. (이상 기사발췌)’ 대학생들이 일본소설에 심취해 있다. 왜? 이문열 때문이다. 나쁜 대가(?) 한 사람이 문단 전체의 질을 떨어뜨린다. 물론 이문열 한 사람 때문만은 아니다. 황석영, 조정래, 신경숙, 은희경, 박경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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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무현 그리고 서프라이즈
DJ, 노무현 그리고 서프라이즈 지혜로운 아버지는 아들이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도 구태여 그 속사정을 캐묻지 않는다. 스스로 극복할 때 까지 내버려둔다.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이 승진문제로 좌절하여 어깨가 축 처져 있어도 그 내막을 시시콜콜 따져묻지 않는다. 아내 혹은 남편의 멋지고 자랑스런 모습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내 혹은 남편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것이다. 그게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다. 그런데 강준만 이 소심한 인간은.. 옛날부터 호남 일각의 보수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어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 모르면서 함부로 ‘호남을 믿고’ 막나간다고 생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