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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정국 - 즐기더라도 표정관리는 해야한다
노심근심 역할분담 필요하다.** 핵정국 - 즐기더라도 표정관리는 해야.** 아직 사태는 진행중이고 상황은 유동적인데 왜 조금 더 관망하지 않고 서둘러 결론을 내리려고들 하는지 알 수 없다. 햇볕정책이 실패했다니 어쨌다니 하는 논의는 유치한 이야기다. 고수라면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재빨리 사태를 진압하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재주가 있어야 한다. 불리한 정세는 역이용하여 반전시킬 수 있고 유리한 정세는 극대화 할 수 있다. 고수라면 재주를 부려야 한다. 그런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잘 대처하고 있다. ### 일단 북한이 사고를 쳤으니까 어떤 형태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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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햇볕정책은 실패했는가? “아따! 곽철용이가 니 아부지냐? 복수는 무슨 복수! 식칼로 배를 쑤시든 망치로 머리를 찍든 고기값이라도 번다는 자본주의적인 시각으로다가 접근을 해야지 그렇게 인간적인 감정으로 들이대면 안되는 것이여!”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대사였지 싶다. 아귀는 고수다. 이건 고수의 시야다. 고수는 전혀 다른 지점을 보고 있다. 타짜는 누아르 영화니까.. 도박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도박꾼의 말로를 상징하는 아귀를 극악무도한 인간으로 설정했지만.. 그 부분을 논외로 하고 순전히 캐릭터의 완결성으로만 본다면.. 아귀가 가진 시야가 가장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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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 호들갑 떨 필요있나?
핵실험 - 호들갑 떨 일인가? 위기 때 어떻게 처신하는지를 보아서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상황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몇 가지 변수가 있는데.. 좀 아는 고수라면 이런 때 장고하는 척 하는게 맞습니다. 위기지만 급박한 위기는 아닙니다. 사실 저도 짜증이 납니다. 유쾌한 일은 분명 아니지만.. 이 정도 일에 스트레스 받아서 깝치고 나서면 하수지요. 그래서 입 다물고 있으려 하는데.. 자꾸 물어오는 사람이 있어서.. 저더러 한 마디 하라고 하는데.. 별로 할 말은 없고.. 호떡집에 불 나면 구경거리가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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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우리는 하수가 아니다
타짜 - 우리는 하수가 아니다. 저번에 쓴 타짜 이야기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타짜.. 영화평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영화가 도박판을 빗대어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저는 영화를 빗대어 정치를 이야기하자는 거지요. 요지는 세상이 바뀌니까 영화도 바뀌더라 뭐 이런 말씀.. 영화는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이야기.. 홍콩영화의 몰락은 거대중국에 흡수된 이후 기세가 꺾인 홍콩의 현실과 같이 가는 거고.. 마찬가지로 근래 한국영화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과 같이 가는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죠. 그렇다면 왜 제가 이 부분을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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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유해진 가고 조승우 온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저 역시 결말을 알고 봤지만 그래도 괜찮더라는 느낌이오. 읽고 나서 후회하기 없기.) 타짜는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문제적 영화다. 필자가 이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필자가 이전부터 무수히 지적해온 한국영화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통쾌하게 해결해 버렸기 때문이다. 타짜는 어두운 도박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결코 어두운 영화가 아니다. 도리어 그 화투판의 칙칙한 어둠을 걷어내고.. 마침내 한 줄기 밝은 햇살을 비쳐내는데 성공한다. 왜? 영웅본색류 90년대 홍콩느와르를 연상시키는듯한.. 어두컴컴한 선실에서 아귀와의 한판 승부는 끝이 나지만..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