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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항로를 결정하는 세 나침반
우월감과 열등감의 나침반을 가진 자들이 있다. 상종할 가치가 없는 자들이다.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의 나침반을 가진 자들이 있다. 역시 좋지 않다. 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의 나침반을 가진 이들이 있다. 대화할 수 있다. 그것은 소통의 나침반이다. 자연스러움으로 통하고 어색함으로 막힌다. 이 나침반을 가진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대화할 수 있다. 이들은 말이 통하고 배짱이 맞는 사람들이다. 우월감과 열등감의 나침반은 나약한 양떼가 무리들 속에 섞이는 방법으로 늑대의 발톱을 피하는 기술이다. 남보다 앞서가지도 말고 남보다 뒤처지지도 말고 적당히 무리에 섞여 있음으로써 잡아먹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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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의 소통은 가능한가?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소통의 문제 하나로 집약될 수 있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모습을 드러내 야 한다. 뾰족하게 솟아나야 한다. 그 지점에서 완성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소통은 적어도 말이 통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 대중과는 소통하기 어렵다.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소통하기 어려운 대중과의 소통에 성공했을 때 사회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사용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언어가 필요하고, 문자가 필요 하고, 금속활자가 필요하고, 언론이 필요하고, 인터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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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통하는 사람만 여기여기 붙어라
세상에서 제일 나쁜 일은 꼴보기 싫은 사람을 계속 봐야만 하는 일이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일은 보고 싶은 사람을 매일 보는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 보기 싫은 사람은 되도록 피하고, 보고 싶은 사람은 살펴서 찾는다는 것이 마땅히 우리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신대륙이 발견된다. 용기있는 사람들이 그 대륙으로 간다. 절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그곳에서는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신대륙으로 몰려온다. 비겁자도 오고 멍청이도 오고 얼간이도 온다.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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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양자역학
구조론과 양자이론 양자역학은 정합성의 문제에 가로막혀 있다. 실험결과는 이론과 일치하나 이론들은 개별적으로 토막나 있어서 하나의 기준으로 전체를 일관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가운데는 비워둔 채 토막난 부스러기 이론들이 띄엄띄엄 놓여져 있는 모습이다. 이는 명백한 실험결과들을 토대로 귀납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역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내적인 긴밀성과 정합성을 얻어서 이론적으로 완전해진다. 구조론에 의해 양자역학의 풀리지 않은 제 문제들이 정합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단서가 얻어지고 있다. # 양자역학에서 양자의 개념은 구조론의 평형개념과 닮아있다. 양자개념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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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진화
구조론과 진화 ■ 개체는 진화할수록 복잡해진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박테리아나 원시세균이 점점 복잡해지거나 둘이 융합돼 고등생물로 진화했을 거라고 추측해 왔다. 뉴질랜드 매시대 데이비드 페니 교수와 스웨덴 룬드대 처크 컬랜드 교수팀은 고등생물, 박테리아, 원시세균의 유전자와 단백질을 컴퓨터로 비교해 봤다. 그 결과 고등생물의 유전자와 단백질 속에는 박테리아나 원시세균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거의 없었다. 지구상에 늦게 출현한 생물의 유전자나 단백질의 분량이 일찍 출현한 생물보다 줄어든 경우도 발견했다. 페니 교수는 “고등생물의 조상이 점점 단순해져 박테리아나 원시세균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