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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조선일보 왕자병 노무현
조선일보 종업원 양상훈이 뜬금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칭찬하는(?) 칼럼을 하나 올렸다더라. 왜 그랬을까? 사람이 죽을 때가 되려면 착해진다더니 조선일보가 드디어 죽으려고 헛소리를 하는 건가? 알리바이 작업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 것은 조선일보가 열심히 갈군 결과이므로 더욱 갈궈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전작업인 거다. ### 100억 재산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자식들은 그 돈으로 사업하느라 바빠서 할아버지를 찾지 않는다. 그러므로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때 까지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다. 어차피 재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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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성공사례
신문지 위 아래의 자른 면은 요철(凹凸)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잘려져 있다. 그러나 양 옆면은 직선으로 곧게 잘려 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왜 예쁘게 직선으로 자르지 않고 보기에 좋지 않은 톱니모양으로 잘랐지? 양 옆면의 직선은 원래 용지의 규격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거고 위 아래의 톱니모양은 신문을 인쇄하면서 자른 것이다. 신문은 종이를 한 장씩 펴놓고 찍는 것이 아니라 두루마리 모양으로 회전하면서 고속으로 인쇄된다. 인쇄되는 속도와 같은 속도로 용지를 잘라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자르다가는 금방 칼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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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3년에
참여정부 3년의 공과가 뭔지 다들 한 마디씩 하는 분위기다. 뭐 필자는 애초에 기대하는 것이 소박했다고 말하고 싶다. 당선되어 준 걸로 만족하고 판을 갈아준 걸로 만족한다.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어 노사모를 만났을 때의 일이다.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노사모 여러분들은 뭐 하겠느냐고 물었다. 노사모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감시! 감시!” 이제 권력자가 되었으니 뒤로 한발짝 물러나 감시나 하겠다는 거다. 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고 하다. 노사모들의 안이하기 짝이 없는 인식이라니. 그때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일년 안에 죽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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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부러지고 근혜는 곪고
오징어 김태환, 성추행 정두언, 성폭행 최연희, 묵사마 정형근, 술집난동 주성영, 맥주행패 박계동, 술잔투척 곽성문, 치매노파 전여옥.. 많기도 하다. 딴나라에 망조(亡兆)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 왜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가? 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주의가 한나라당을 오염시킨 것이다. 탈권위는 이 시대의 대세다. 한나라당도 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권위로 버텨온 한나라당에게 탈권위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지난번 글에서 말했듯이.. 지금껏 저들을 지탱해온 3대 경쟁력은 첫째 군부의 폭력, 둘째 재벌의 돈, 셋째가 기득권의 권위주의다. 그들이 군부의 무력을 버렸을 때 민정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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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현상에 대하여
노무현 정권의 치적이 탈권위주에 있다면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은 전여옥이고 그 다음은 진중권일 터이다. 좋은 시절이 왔다. 국회의원이 상소리 해도 되고 교수가 막말해도 되는 태평시대가 온 거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 잘해서 정권잡았으니 이제는 국회의원도, 교수도 내놓고 말하는 시대가 왔다고 변명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착각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팥쥐가 콩쥐를 흉내낸들, 놀부가 흥부를 흉내낸들 그것은 겉보기에 불과하다. 밑바닥의 진짜는 따로 있다. 짝퉁은 진품을 이길 수 없다. 딴나라당이 10만 악플러를 양성한다고 해서 서프라이즈를 뛰어넘어 인터넷을 장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