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오마이뉴스
과학자들이 황박을 미워하는건 당연한 거다. 과학자들 탓할 일은 아니고 언론과 서울대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예컨대.. 어떤 말 많은 넘이 노다지 발견했다고 설레발이를 쳐서 검증해 보았더니 고작 사금이 몇 알 나온 정도였다면 그 넘을 사기꾼으로 매도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만약 그것이 새로운 발견이라면 ‘사금 몇 알이 어디냐’ 하고 칭찬해줘야 한다. 그러나 놀부가 제비다리 분지르고 팥쥐가 콩쥐 흉내내듯 남 따라 한 짓이면.. 아주 다리 몽둥이를 분질러서 혼구녁을 내줘야 한다. 처음 간 길이라면 박수를 황박이 문제인 것은.. 신천지를...
-
기술자는 살리고 장사꾼은 쳐내는게 정답
이런 일이 생기면 뿌리는 살리고 곁가지는 쳐내는게 맞는데, 곁가지는 살리고 뿌리는 쳐내는 쪽으로 일이 진행되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서울대 수의대가 뿌리고 미즈메디는 곁가지다. 수의대는 살리고 미즈메디는 쳐내는게 정답인데 언론은 왜 한사코 그 반대로만 가는가?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대신 죄를 비는 것이 맞다. 정운찬이 석고대죄 해서 싹싹 빌고 황교수 살려달라고 국민 앞에 애걸해야 맞는데 왜 그러지 않는가? 총장이란 것은 이런 때 기술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총장은 뭐하러 존재하는가? 정명희 조사위원장이란 자는...
-
왕의 남자 그리고 태풍
예전에 영화에 관한 글을 많이 썼는데.. 최근 극장을 찾을 기회가 잘 없었기로 영화 이야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왕의 남자’를 어렵게 예매해 놓고.. 간만에 영화 이야기 한 번 해 보자. “조만간 한국영화의 전성기가 옵니다. 이렇게 빠르게 세상은 변해갑니다. 그러나 먼저 알아채는 사람은 적습니다. 하여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바짝 정신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7년 전에 천리안에 쓴 글이다. 작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그 중 비교적 높은 확률로 맞는 것이 영화 이야기다. 과거에 쓴...
-
황박은 죽어도 황란은 계속된다.
반전이 계속 일어나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어제 서울대 발표로 해서 이제 대충 정리가 되지 싶다. 제발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걸로 대충 정리하고 끝내자. 하여간 현재 상황으로 황박은 끝났을지 몰라도 황란은 계속된다. 뻔한 공식이다. ● 황박의 잘못 ● 언론과 서울대의 과도한 응징 ● 과도한 응징에 따른 황빠들의 동정여론 ● 동정여론에 놀란 MBC들의 죽이기식 편파보도 ● 언론의 편파보도에 따른 더 큰 동정여론 눈덩이 구르듯 굴러가는 것이다. 그 결과는? 황박은 서울대에 매인 몸....
-
네이처가 탐낼 정명희의 처녀생식 논문
필자가 한 때 안티조선의 기수로 떠받들던 진중권 인간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진중권 인간이 연평총각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연평총각은 꽃게잡이 어부였고(연변총각 아님.) 나 역시 80년대 초 1년 이상을 바다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연평총각의 주장이 일부 사리에 맞지 않는 점도 있었지만 그가 밑바닥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나는 그를 변명하고 두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어떤 사명감을 느끼고 있었다. 진중권 인간에게는 그게 없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이 인간들은 느끼지 못하는구나 하고. 그렇다면? 명계남식 표현으로.. 종자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