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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왜 사과 안 하나?
대통령이 스스로 권력을 내려 놓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민새들은 배신을 자행했고, 딴나라들은 탄핵을 저질렀고, 검새는 방종을 저질렀고, 헌재는 경국대전 귀신을 부활시켰고 조중동은 깡패로 방자하였다. 그리고 MBC 너 까지도. 여기서 발견된 법칙은? 어떤 놈이든 칼자루를 쥐어주면 반드시 휘두르고 만다는 사실. 여기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고 좌파도 우파도 없다는 사실. 그들의 흉포한 본성을 야수처럼 드러내고 만다는 사실. 딴나라의 탄핵, 헌재의 오만, 판새와 검새의 방종, 재벌들의 횡포, 조중동의 깡패짓.. 그 모든 것이 기실 독재 때는 꿈도 꾸지 못하던 일들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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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섶의 조로증
프레시안에 물을 한 컵 타면 ‘데일리 서프라이즈’가 된다. 거기다가 양념을 조금 쳐주면 오마이뉴스가 된다. 이런 식이라면 곤란하다. 어떤 신문이든 그러하다. 바탕에는 커다란 에너지가 고여 있는 법이다. 그 에너지가 없으면 죽는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간절히 염원하게 하였는가이다. 지금 데일리 서프라이즈에는 그러한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도할 뿐이다. ‘조중동에 있고 연합뉴스에도 있는 것은 데일리 서프라이즈에도 반드시 있다.’ - 이걸 내세우려는 것 같다. 간혹 조중동에 없고 연합뉴스에도 없는 것이 데일리 서프라이즈에만 있을 때도 있다. -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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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손 떼고 정부가 나서라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 우리는 친구를 잃었다. 우리는 든든한 우군이었던 MBC를 잃었고, 오마이뉴스를 잃었고, 프레시안을 잃었고, 민노당을 잃었다. 배아복제의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MBC,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민노당은 일반의 상식으로 볼때 ‘손잡고 무슨 일을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일이란 것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참! 사람 할 말이 없게 만든다. 주위를 둘러 보라. 이제는 정말 우리 밖에 없다. 고독한 여정이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이제는 우리만의 힘으로 헤쳐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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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자중해야 한다
짜증나는건 우리나라에 바보가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바보들이 교수 따위의 직함을 가지고 언론 방송을 주름잡고 있으니 문제다. MBC는 무조건 지게 되어 있다. 당사자인 환자와 그 환자의 가족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최소 5만명이라 치고 그 환자의 가족과 친구들을 합치면 50만명이 된다. 이 사람들이 5명식 설득하면 250만명이 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모두 잠재적인 환자가 아닌가. 언제라도 병원 신세 한 번 안질 사람이 있나. 부안문제만 해도 그렇다. 부안군민이 당사자이다. 당사자가 싫다는데 제 3자가 감놔라 배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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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지지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지지다”
“황우석 지지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지지다” ‘언제나 그렇듯이 과학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삐삐가 처음 나왔을 때를 추억해 본다. ‘개목걸이’라는 신조어 까지 등장했다. 제법 안다 하는 사람들이 ‘문명의 이기도 좋지만 난 이따위 개목걸이를 사양하겠다’며 칼럼들을 썼던 것이다. “바야흐로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시대가 왔도다. 이제 출근 후에 마음 놓고 사우나에도 못가게 되었다. 이야 말로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라도 내려온 격이 아닌가? 말세의 조짐이라 아니할 수 없도다.” 안다 하는 인간들이 개나 소나 한마디씩 던지며 한탄해 마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