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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웃 딴나라 분열’
제목 없음 ‘박근혜 아웃 딴나라 분열’ 정치 예측은 재미가 있다. 필자는 의도적으로 3개월 후, 혹은 6개월 후를 예측하는 글을 쓰곤 한다. 과연 예상이 맞았는지 나중에 맞춰보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제목을 그렇게 뽑기도 한다. 필자가 ‘박근혜 아웃’을 처음 선언한 것이 작년 7월이다. 이를 재확인 한 것이 올 4월이다. 박근혜의 퇴장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의도적으로 작정하고 예상을 한 것이다. 대략 요약하면 이렇다. ### 옛말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했다. 이 나라의 잘난 정승들은 ‘개’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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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떻게 예측하는가?
정치예측은 매우 어렵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참으로 크다. 정치판 상황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최고수는 대한민국 안에 열명 쯤 있다. 그 열 사람 중에 한사람은 노무현이다. 이런 질문이 있었다.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듭 오판이 일어나는 이유는?” 데이터의 분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면적인 분석으로 안 되고 입체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 그에 앞서 먼저 ‘입체적인 분석틀’을 개발해야 한다. 그 분석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열 명 이하다. 문제는 그 열명 중 하나가 실제로 정치판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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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박근혜를 치다
이번 파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람은 박근혜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는 반인권적인 인물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당장은 피해가 없겠지만 2년 후 대선에서는 반드시 문제가 된다. 토론회의 패널들은 한결같이 질문할 것이다. 뻔뻔스런 인간사냥에 나선 동기가 무엇이냐고. 인간사냥에 동조한 행위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전면부정이 아니냐고. 박근혜씨야 말로 사상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는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자라면 결코 할 수 없는 사악한 만행에 동조한 것이다. 왜 이회창이 졌는가를 생각하라. 당시 이회창은 한나라당 입장에서 최선의 후보였다. 이회창이 패배한 이유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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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망하는 이유.
구한말에 조각(組閣)놀이라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일제에 먹히게 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내각 드림팀을 꾸며보자는 건데, 이를테면 대통령은 세종대왕, 총리에 황희정승, 통일부장관 김구, 국방부장관 이순신, 외교부장관 서희, 교육부장관 안창호 하는 식으로 정해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내각 드림팀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라가 망한다. 드림팀은 최악의 팀이다. 우선 팀이 꾸려지지를 않는다. 서희 장군은 고집이 세다. 이순신 장군은 선조임금의 명도 따르지 않는다. 이들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영웅이지 평화시에 나라살림을 안정적으로 꾸려가는 사람이 아니다. 내각이 안정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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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한 달째 오한에 몸살이다. 오늘은 유난히 심하게 앓는다. 아스피린 두 알이 도움이 되겠는가. 창 밖에 구름에 가린 낮달이 슬프다. 언제나 시골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 놈의 도시가 나를 병들게 한다. 그 시절 독재는 정치에 관심 끊어라 했다. 예술도 있고 문학도 있고 철학도 있고 과학도 있다고 했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 쪽에 작은 숨구멍이라도 터 있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없다. 온통 막혀 있다. 무언가 큰 거 하나가 비었다. 받침돌 하나가 빠져나가 기우뚱하다. 정돈되지 않았다. 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