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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친일파 심판은 미래 바로세우기 과업이다. 한나라당이 어설프게도 신기남, 김희선 의원의 부친을 거론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을 유신판사라며 공격하기도 한다.(노무현 대통령은 독재의 녹을 먹지 않기 위해 판사직을 곧 그만두었다.) 따는 그것도 말은 된다만 그 말에 ‘의미’는 없다. 확실히 노무현 대통령이 판사직을 오래 했다면, 그래서 공안사건을 많이 판결했다면, 이회창이 양심수를 유죄판결한 이유로 비난받듯이 노무현 대통령도 비판되어야 한다. 요는 ‘의미’다. 그 의미는 역사적 맥락에서의 의미다. 그러한 판단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가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유신판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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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세가지 보배
경주에 세가지 보배가 있으니 이를 신라 삼보라 하자. 그런데 신라 천년의 고도라 하여 이름도 높은 경주를 방문한 사람 중에 신라삼보를 보고 오는 사람은 대개 없다시피 하다. 불국사 석굴암 등지를 찾아다녀 봤자 거기서는 신라인의 숨결을 느낄 수는 없다. 왜인가? 석굴암, 불국사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기염을 토하며 왕조의 권위를 내세운 바가 된다. 그 따위는 진짜가 아니다. 진짜를 찾아야 한다. 머리 굴려서 만든 가짜 말고, 목적과 의도가 개입한 가짜 말고 원형의 진짜를 찾아야 한다. 진짜는 맨얼굴의 신라인이다. 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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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식 산파정치(아제님 글입니다)
(실수가 있었는데 이 글은 달마방 아제님의 글을 펌글한 것입니다.) 노무현식 정치.. 사람들은 당황한다. 듣도보도 못한 노무현식 정치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들다. 근데.. 난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애.. 희한하네.. 어디서 봤더라.. 바톤을 상대에게 줘버린다.. 주도권을 상대가 갖도록 한다.. 상대가 상대를 책임지도록 한다.. 옳커니.. 이거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이다. 유도분만이다. 그렇다면 노무현식 정치란 생뚱맞은 정치가 아니다. 진정성을 가진 이.. 진정성을 가지고 인간과 삶을 진지하게 연구했던 모든 고수(?)들은 모두 이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렇다~ 민주주의란 산파법이다.. 자연분만이다. 제왕절개의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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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이라고라?
민족세력 대 매국세력, 강남세력 대 비강남세력으로 판을 짜는 정당이 먹는다. 곽호성이라.. 반론할 가치도 없는 글을 썼던데.. 내가 ‘문희상은 물러가라’고 쓴 글의 제목은 데일리 편집진이 다른 제목으로 떠억 바꿔놓고.. 아마 여당 대표 이름을 노골적으로 거명한게 캥긴듯.. 곽호성이 필자의 이름을 제목으로 거명한건 왜 그냥 두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치고 받으면 데일리 질 떨어지는거 알면서 맞장을 떠줄 수도 없고.. 반론할 가치도 없지만, 혹 데일리 독자 중에 곽의 말이 솔깃하게 들리는 분도 몇은 있을 거 같으니 이 게시판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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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축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축구를 떠나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도 한마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욕망의 과잉’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한국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다. 거기다가 그 무리한 욕망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경험도 있다.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는데도 기뻐하는 사람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 목표달성에 성공한 감독이 퇴진해야 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본 감독은 경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왜인가? 이미 한국인들은 욕망을 줄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