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대가 된 임종석
아마추어에겐 실수가 되겠지만 프로에게는 실패가 된다. 실수는 용서될 수 있지만 실패는 용서되지 않는다. 실수한 아마추어에게는 격려가 필요하지만, 실패한 프로에게는 책임의 추궁이 뒤따른다. 실패한 프로는 어떻게든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물의를 일으킨 임종석의 실패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그는 적어도 프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반면 박승대는 적어도 정치인은 아니다. 그러므로 동정의 여지가 있다. 박승대 문제.. 프로야구단과 비교할 수 있다. 말하자면 박승대는 구단주이면서 감독이다. 그런가 하면 코치이기도 하고 선배이기도 하다. 팀의 주무이기도 하고 기록원이기도 하고 노조위원장이기도 하다. 여기서...
-
민노당과 부시 그리고 황우석
민노당과 부시의 공통점은? 황박사의 연구를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이들 사이에는 서로 통하는 것이 있다. 무엇으로 통할까? 만약 인류가 하나의 세계정부를 구성하여 단일국가로 통일되어 있다면 어떨까? 황박사의 연구가 과연 세계정부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 천만에! 아마도 인류 60억 명은 함께 이 문제로 고민하였을 것이다. 그 결과는? 그만큼 증폭된다. 인류가 단일국가로 통일되어 갈수록 위험 역시 하나로 통합된다. 나라가 크면 작은 위험도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경우 안전의 욕구가 최상위의 문제로 제기된다.(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을 염두에 두고..) 이때 인류는 위험의...
-
강준만 대 유시민
빌어먹을 프레시안은 대통령 관련 기사를 올릴 때 노무현 대통령의 입에 주목한 같은 사진을 수 개월째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입이 문제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거겠지요. 입을 틀어막고 싶을 겁니다. 입 때문에 깨졌다고 믿고 있을 거에요. 그런데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격으로 입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 유시민입니다. 대통령의 위치 때문에 청와대가 못하는 말을 대신해 주고 있지요. 입이 두려운 프레시안들 유시민의 입 때문에 지지율에서 손해를 본다고 말하고 있지만(마치 우리당을 걱정해 주는듯이 말이죠.) 실은 유시민이 입 하나로...
-
한나라당 알바장 황인태의 경우
데일리에 기고한 아래 글은 한나라당 알바총책 황인태를 겨냥한 것입니다. 글을 보내고나니 곧 횡령죄로 검찰에 달려들어갔다는 뉴스가 뜨더군요. 이 인간이 게이트 수준으로 박근혜를 작업해 먹은 것이 확실한데 피해자가 한나라당이라서 문제 제기가 안되고 있는거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박근혜 너 얼마나 멍청하길래 사기꾼한테 당하고 다니냐?’ 이 정도 밖에 없겠지요. 근데 정당 주변엔 원래 이런 부류들이 있습니다. 이 사기꾼의 범죄상이 드러날때 박근혜의 알바정치를 비판하려고 했는데 일이 싱겁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잔당은 남아서 뻘짓을 계속하고 있겠지요. -–-–-–-–-–-–-–-–-–-–-–-–-–-–-–-–-–-–-–-–-–-–-–-–-–-—- 한나라당 디지털팀...
-
전두환 특별법 반드시 제정하다
25년전 오늘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든 일은 오해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살해한 자들도, 희생된 이들도, 지켜본 이들도 몰랐던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 숭고함을. 그 순수한 영혼의 무게를. 선량한 민중이 총을 들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정도 만큼이다. 신 앞에서의 무지는 용서되지 않는다. 인간을 오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다른 모든 것이 용서된다 해도 이 하나는 결코 용서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