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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등을 탄 우리당
호랑이 등을 탄 우리당 김태년의원의 의정일기를 읽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당의 오르내리는 지지율,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지지율.. 다 이유가 있지요. 정당정치가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념을 대신하여 지역주의가 일정부분 정치의 기본적인 판구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과 우리당은 그 지역이 없지요. 그 비빌언덕(?)이 되는 지역을 얻고자 하는 자들이 난닝구입니다. 그들은 노무현의 의미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해봤자 노무현 대통령은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맙니다. 노무현정치의 본질이 탈지역주의라면 도로지역주의는 노무현의 의미를 근본에서 부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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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정무특보의 의미
조기숙도 등용하고 홍석현도 기용하고 김우식도 쓰는 판이다. 특정한 하나의 타켓을 노렸다고 본다면 단순한거고 다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은 특정한 목표를 겨냥하기 보다는 그 목표에 접근할 수단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홍석현으로 일단 다리를 놓아두는 식이다. # 지난 재보선은 우리당이 참패한 선거이지만.. 그건 거죽을 본 것이고 내용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아무도 그 내용을 말하지 않는다. 왜? 말해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영천에서 우리당은 불과 천표 차이로 졌다. 이만하면 선전한 거다. 그러나 아무도 이 선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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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가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박사모
지금과 같은 정치상황..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원래 제 스타일 대로 한다면, 일년 쯤 잠수하는 건데.. 몇 가지 꼬인 문제가 저의 발길을 잡는군요. 범개혁세력의 신뢰성 김대업님을 위한 모금운동을 해야하는데.. 지금 서영석님 및 문성근님과 간접 대화 중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서영석님이 월욜까지 기다려 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소식이 없군요. 먼저 김대업님으로부터 충분한 경위설명을 들어야 적당한 타이밍을 잡을 것인데.. 내막을 모르는 제가 나선다고 될 일이 아니고.. 어쨌든 국민 앞에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집단으로 인상지워지기 위해서는 유능함을 과시해야 합니다. 당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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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활
일본에 있는 이중섭 화백의 유족들이 150점의 적지도 않은 유작을 국내로 들여와서 전시회를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위작논쟁이 일어난 일이 있다. 한국미술품 감정협회가 상당수의 작품을 위작으로 감정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필자가 보기에도 가짜처럼 보인다. 그림에 성의가 없다. 이중섭 특유의 기(氣)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유족들이 진짜라고 주장하면 그 말을 믿어야 할 것이다. 설마 유족들이 거짓말을 하겠는가? 문제는 그 작품들이 제대로 그린 유화그림이 아니라 사적으로 오고간 편지들 사이에 묻어간 태작이라는 점이다. 진위여부를 떠나.. 이중섭 화백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자신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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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을 어떻게 불러낼 것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강금실 전 장관이 10월에 있을 보선에 출마하여 지역구에 당선되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위험하다. 어쩌면 강금실은 선출직으로 검증을 거치지 않은 한 사람의 정치지망생에 불과할 수 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이명박, 손학규, 김두관, 김혁규 등 지방정치인과 중앙무대에 터를 다져놓은 정치인의 차이는 참으로 크다. 지방 정치인은? 중앙에서 세를 형성하려고 할 때 그 안티의 세도 동시에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 그러나 역으로 지방에 확실한 근거지를 확보하지 못한 중앙 정치인도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