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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한승조 주필은 어때?
조선일보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재야의 숨은 인재를 몰라봐도 유분수지 어찌 지금껏 한승조군을 몰라보았단 말인가. 조선일보는 당장 한승조군을 영입하도록 하라! 조갑제군 보다는 백배 낫다. 조갑제군은 ‘이완용 선생은 역사상 가장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제목의 독자글을 사이트 대문에 걸어놓은 일이 있다. 그런데 이건 독자글 뒤에 숨는 비겁한 행동이 아닌가? ‘할 말은 하는 신문’이라는 조선일보의 정신에 맞지 않다. 당당하게 커밍아웃 할 수 있어야 한다. 한승조군이야 말로 할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한승조군.. 지금까지 저 말 한 마디를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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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는 자살운동이다
관건은 지자체 선거다 내년에 지자체 선거가 있다. 선거의 간판으로 이명박을 세울 것인가 박근혜를 세울 것인가? 이명박 얼굴로 선거를 치르면 서울식당은 영업이 되겠지만 달구벌식당은 폐업해야 한다. 반면 박근혜 얼굴로 선거를 치르면 달구벌식당은 어떻게 유지가 되겠지만 서울식당은 폐업해야 한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최고의 이익은 달구벌식당을 폐업하더라도 서울식당을 살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 지도력이 지금 한나라당에 없다는 점이다. 이회창이 TK가 아니었듯이 얼굴은 TK가 아니어야 하는데 박근혜는 TK 하고도 유신본당이다. 소거법이 적용된다. 필자가 한나라당은 ‘소거법’으로 해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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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쿠데타 순항중
전략이 어떻고 전술이 어떻고.. 말로는 잘 줏어 섬기지만 정작 승부처가 왔을 때는 그 때가 승부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다. 일진광풍이 휘몰아가고 난 다음에 ‘아하 그때가 승부처였구나’ 하고 깨닫지만 늦는다. 읍참마속의 고사와도 같다. 책상물림으로 이론에 밝은 자가 정작 현장에서는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밑바닥 출신의 노장에게 깨지는 이유는.. ‘타이밍’을 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이 승부처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이명박이 지금까지는 필자가 코치해준 대로 잘 하고 있다. 12.12는 소리없는 쿠데타였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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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인간실격
싸움이 벌어진다. 용기있는 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무력을 대비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철저한 힘의 우위에 기초하기, 그러면서도 무력의 사용을 최소화 하기.. 필부의 용맹과는 다른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의 방식이다. 그것은 우리가 김정일의 변덕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필부의 용맹을 가진 자는? 총을 들고 싸움판에 달려가기를 주저하지는 않는다. 이 경우 용감히 싸우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다. 싸움은 그 자체로 엄청난 스트레스다. 필부의 용맹은 자기 스트레스의 과부하를 겁낸 것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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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이 한수
아제님의 글을 업어옵니다. 과연 이창호다. 5연승으로 농심배 6연패의 신화가 완성되었다. 이창호는 농심배에서 총 30연승.. 한번도 지지않았다.. 불패라면을 출시하겠다는 농심 관계자의 농담아닌 농담. “도대체 이창호와의 대국에 무엇을 조심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언제 어디서 졌는지 모르게 바둑은 어느새 끝나있다.” 세계는 이창호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의 별명처럼 그는 진정 천하무적 돌부처인가. 해설자가 탄식하듯 중얼거린 말이 포착된다. “참.. 자유롭네.” 왕레이 8단과의 대국에서.. 우상귀 화점에 놓여있는 흑에게 걸쳐간 이창호의 90번째 수. 이창호가 입구(口)자 걸침을 한 것이다. 입구자 걸침은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