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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아르빌방문
요즘 조선일보는 딴지 전문에서 이간질 전문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있다. 국참연과 참정연을 이간질한다며 삽질하더니 이번에는 또 전대협을 제멋대로 둘로 나누어서 자유파니 개혁파니 하며 이간질하고 있다. 안되니까 수구좌파니 수구진보니 하는 웃기지도 않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참으로 구차스럽기 짝이 없는 짓이다. 불쌍하다. 우리당만 이간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 이간질에도 열심이다. 물론 이명박 밀어서 박근혜를 떨어뜨려 보자는 흉계다. 참고로 조선일보의 홍준호 칼럼을 인용하면. 야당은 없다(홍준호 논설위원) 한나라당은 알 수 없는 야당이다.(중략) 한나라당이 과거 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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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살아서는 못내려온다
천정배대표의 발언을 두고 우리당의 전략에 한나라당이 또 걸려들었다는 말도 있군요. 감히 보안법을 두고 전략, 전술을 희롱한다는 말입니까? 보안법 철폐는 전략이나 전술의 차원에서 논의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당에 보안법 철폐에 관한 한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말을 진작부터 듣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말을 아끼고자 합니다. 아직 비관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우직하게 가야 합니다. 역사의 많은 부분에서 필연은 우연의 모습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없는듯 하지만 그러므로 오히려 그 안에 답이 있습니다. 왜인가? 이 문제는 진짜 사나이가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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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노는 조선일보
서구에서 계몽사상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인한 인쇄술의 발달이 크다. 인터넷은 21세기의 금속활자와 같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계몽주의가 등장할 때가 아니겠는가? 이념도 좋지만 분명한 물질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마르크스가 산업화라는 생산력의 발전에 희망을 걸었듯이 우리는 인터넷과 정보화라는 기반에 희망을 건다. 이념논쟁.. 뜬구름잡기로 가기 다반사이다. 금속활자는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인터넷도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이렇듯 손에 만져질 수 있는 즉.. 실체가 분명한 본질을 가지고 논해야 한다. 조선일보 상상의 나래를 펴다 며칠전 국참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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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금실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의하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노무현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다보스포럼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한다.(중앙일보는 두 사람이 함께 가되 정동영이 단장을 맡았다고 보도함.) 강 전장관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강금실의 정계입문은 확실해졌다. 세계 60여개국의 거물들이 참여하는 회의에 보내 그들과 얼굴을 익히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을 강금실장관에게 투자한다는 것이다. 쓰지 않으려면 투자할 이유가 없다. 어떻게든 강금실이 다시 대통령의 곁으로 돌아온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소식통에 의하면.. 대통령은 강장관을 교체한 일을 후회(?)한 바 있다고 한다. 자기주장이 강한 강장관을 내각에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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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라 유시민
많은 사람들이 내게 ‘왜 우리당을 비판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는다. 그러나 나는 남의 나라 한나라당을 비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우리당을 비판할 필요를 발견하지 못한다. 우리당이 아니라 ‘그들의 당’으로 느껴지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당 안에서 그나마 ‘우리’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유시민, 정청래를 비롯하여 네티즌과 교감하고 있는 몇몇 의원들 뿐이다. 나는 지금 그들 조차도 점점 우리와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유시민은 국회에 파견된 우리의, 정확히는 ‘네티즌 세력’의 전사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보여주고 있는 소극적인 모습에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