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물의 가면님께 감사를 전하며
과거 DJ는 재야인사들을 대거 수혈하는 방법으로 총선 때 마다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수혈할 재야인사가 바닥났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노무현대통령은 이른바 386이라 불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386 이름값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이제는 수혈할래도 수혈할 외부의 세력이 없습니다. 재야는 제도권으로 흡수되었고 운동권은 퇴조했습니다. 386은 거품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는 유시민의 개혁당이 과거 재야인사들이 했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했습니다. 개혁당이 없어진 지금은? 네티즌들이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서프라이즈가 하고 노사모가 하고 노하우가 하지...
-
한나라당 지지율 곤두박질한다
대학생들의 데모가 유권자를 설득해서 우리나라가 민주화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천만의 말씀! 데모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손해다. 표만 떨어진다. 시위를 한번 하면 10만표가 날아가고 두번하면 50만표가 날아간다. 『상승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 자신을 아래에 두고 위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손을 잡을 것. 직업이 노동자라 해도 말년병장 되어서 자기가 소속한 소집단 안에서 왕초노릇 하며.. 작은 기득권에 연연해 하는 자와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시위를 통해 국민을 설득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데모하면 노동자들은 오기가 발동해서 악착같이...
-
노사모 새 집행부를 환영하며
노사모가 새 대표를 선출하고 있다. 축하할 일이다.(묵은 대표가 재신임 되었지만) 여전히 진로를 두고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소꿉놀이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우리끼리 화합하고 우정을 다져서, 오순도순 사이좋게 본부놀이나 할 양이면 차라리 때려치우는 것이 낫다. 전쟁이다. 전시에는 원수(元帥)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한다. 딴소리 하는 넘은 읍참마속의 교훈을 되살려 목을 치는 수 밖에 없다. 비장한 각오로 결전에 임하자는 거다. 임무변경에 성공하라! 동학이 왜 실패했는가? 적절한 때 임무변경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싸움의 규모가 커지면 그에...
-
갑제옹 박근혜를 치다
유인원 연구로 잘 알려진 세명의 여류과학자가 있다. 침팬지의 제인 구달, 고릴라의 다이앤 포시, 그리고 오랑우탄의 비루테 갈디카스. 이들 중 유일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갈디카스 박사이다.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가 정글에서 목숨을 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갈디카스는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하인을 거느리며 여왕(?)처럼 산다는 거다. (여왕처럼 산다는건 물론 과장된 이야기.. 그녀도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러나 근래들어 인도네시아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아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도네시아.. 하면 인류학의 보고다. 예컨대 이런 거다. 인도네시아에서 도둑이 남의 집을 털다가 걸리면?...
-
케리가 이긴다
부시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 미국인들은 모른다. 2000년에 고어가 당선되었다면 DJ나 노무현대통령이나 더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더 안정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가 꼬인다는 것은 사실 모든 것이 꼬이는 것이다. 최근 조중동이 방방 뜨는 이유도 부시의 상승세와 상관이 있다고 본다. 남북관계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부시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케리가 승리한다고 본다.(점장이 예언하냐며 힐난하는 분도 있겠는데.. 예측만큼 재미있는 게임은 없다. 케리의 당선예상은 쉬운 편.. 이참에 적중률 높여놓자. ㅎㅎ) 케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