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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실패기
아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신부감을 데려오기만 하면 곧 트집을 잡아서 딱지를 놓습니다. ‘아들은 장가를 가야한다’는 대의에는 어머니도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며느리감은 반드시 내가 정해야 한다며 고집을 피웁니다. 그 어머니 결국 아들 장가 못보냅니다. 결혼을 하는건 아들이지 시어미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있습니다.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그 일을 홍위병(?)들이 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식이지요. 이문열의 대인(大人)의식도 그런 경우입니다. ‘내가 인터넷을 안해봐서 모르기 때문에’ 네티즌들을 믿을 수 없다는 식이지요. 최근에는 이문열도 인터넷을 좀 해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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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승부수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이트에 있는 서프가족 ‘푸른’님의 글을 부분 발췌하여 인용합니다. 며칠전 某 기자회견장에 갈 일이 있었다. 초청된 취재기자는 약 50명, 그리고 카메라 기자 수십명이 왔다. 발표와 질의응답이 끝나고 포도주를 곁들인 5만원 상당의 중식이 제공된다. 돌아가는 손에는 25만원 상당의 선물봉투가 쥐어졌다. 기자 50여명 중 촌지를 거절한 사람은 단 한명이다. 그는 조중동 기자도 아니고 한경대도 아니고… 젊은 미국계 외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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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제들이 망동하는 이유는?
“요사이 애국단체들의 선언문에 死守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이다. 피를 흘릴 각오를 한다는 뜻이겠다. 과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피까지 흘려야 되는가.(하략)” 갑제씨의 허접글이다. ‘사수(死守)’라고 쓰고 있지만 행간을 읽어야 한다. 죽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대선 직후 대통령의 “1년 안에 죽을 수도 있다”는 비장한 말씀을 전해들었던 필자에게 조갑제의 발언은 참으로 우려가 된다. 피를 흘린다고 한다. 누구의 피를 흘리겠다는 말인가? 수백 수천의 민주영령들이 죽어갈 때 그들이 손가락 하나라도 내놓았더란 말인가? 한방울의 피도 흘릴 위인들이 아니다.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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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이제 그만 끝낼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근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 귀천의 천상병이나 소설가 이외수선생 같은 분이 그러하다. 괴짜라 부를 수도 있다. 그들은 타협하지 않는다. 젊은 시절 이외수님이 깊은 산 중에서 수행을 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시골사람이 보기로.. 옷이 추레하고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이 산에서 내려오는 꼴새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빨치산 같다. 당장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다.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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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의제선정에는 뭔가가 있다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냥 ‘원칙과 상식’에 입각하여 개혁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그런게 왜 필요한가 하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아래 인용하고 있는 내일신문 기사가 도움이 되겠다. 우리는 노무현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바로알기가 필요하다. 노무현대통령의 리더십은 소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