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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의 경쟁력은 창의력에 있다
● 야후코리아가요즘 네이버에 밀리고 있는 이유는, 야후코리아의 경우 미국의 본사로 부터 결제를 맡아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요는 ‘의사결정구조’이다. 네티즌의 창의력이 즉각 반영되는 네이버의 의사결정구조가 야후코리아의 수렴청정 의사결정구조보다 더 진보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설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다해도 이를 발빠르게 사이트에 반영하기 어려운 형태로 되어있다. 미국의 본사와 야후코리아의 종속관계라는 본질에서의 모순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내의 의사결정구조도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 대한민국 안에서 민중과 엘리트집단의 거리가 태평양을 사이에 둔 야후코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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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가야 하는 길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물론 유능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요. 서프라이즈는 유능하므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독자들이 서프라이즈의 발전방안을 두고 좋은 의견을 모아주고 있군요. 지금은 정치적 환절기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이하 본문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있었던 유시민의 개혁당 창당을 전후로 하여 올렸던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거사를 앞두고 나타나는 두 종류의 방해자 거사를 도모하고자 하면 반드시 ‘돕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두 종류의 방해자가 나타난다. 마땅히 이들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는 원칙가이다. 그들은 태어나지도 않은 옥동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문한다. 원리원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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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프의 비듬을 털어먹다
모 영화잡지에서 이르기를.. 명계남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민노당의 박찬욱을 비판하자 한때 대표적인 안티조선 논객이었던 진아무개, 변아무개 콤비가 명계남과 서프라이즈를 두루 씹어서 조선일보를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 콤비의 주장에 의하면.. 안티조선은 본래의 순수성을 잃었으며, 박찬욱의 발언내용에 문제가 없는데 단지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한다면 지나치다는 말이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요까지만 하고.. 한편.. 요즘 프레시안은 파병반대에 올인하고 있다. 잘 하고 있다. 뿐인가? 남프라이즈도(요즘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예전부터 파병반대에 열심이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민주당의 파병반대에 진정성이 있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어쨌든.)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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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찬스는 지금이다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군요. 그러나 실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김정일이 답방의 결단만 내리면 큰 틀거리에서 정리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DJ가 보폭을 넓혀가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지요. 북핵 타결되고, 답방 성사되고, 개성공단 뜨고, 안보불안 해소되어 주가 올라가고.. 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면.. 그때 가서 진중권류 낯짝없는 참새들은 또 뭐라고 떠들어 댈지 참.(논객이 줄 잘못 서면 평생 고생) 하여간 김정일 입장에선 지금이 기회입니다. 케리가 부시보다 더 악질일 수 있지요. 부시는 멍청하지만 케리는 약았거든요.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이냐인데 부시에 대해서는 김정일이 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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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과 서프라이즈
제목 없음 SBS에 황석영 원작의 드라마 장길산이 방영되고 있군요. 광대 패거리에 지나지 않는 장길산과 그 일당이 한 세상을 엎어먹을 자격이 있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들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라마는 보통 사실과 다르게 주인공을 미화합니다. 그렇다면 드라마의 작가가 의도적으로 시청자를 속이는 것일까요? 천만에. 그렇지 않습니다. 드라마는 당연히 민중의 염원을 반영하여 모범형을 창출해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드라마에는 미학이 있습니다. 미학은 내적인 완결성을 지향하며, 드라마의 작가는 그 완전성을 드러내는 모범형을 창출해 보일 뿐입니다. 거기에 각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