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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를 감방에 보내야 한다
DJ와 YS의 30년 대결에서 최종승자는 누구? 민주화운동의 총결산으로 갈등을 끝내야 한다. 진중권류 방앗간 참새들이 재잘대기를 ‘대통령이 아첨을 좋아해서 친노세력이 날뛴다’고 말한다는데..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개혁주체를 양성하려는 의도를 갖고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물론 퇴임 이후를 대비해서다. 필자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지난해 봄부터 했다. 이른바 ‘노무현의 원대한 계획’이 그것이다.(새삼스러운 이야기 아님) 우리당의 지역당화를 막고, 30년 장기집권의 토대를 닦자면 당 밖에서 우리당을 견인해줄 세력이 필요하다. ※ 여기서 해설 약간.. 단기적으로 민노당이 주장하는 부유세 등의 진보정책을 펼쳐봤자 경제에 실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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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까놓고 말하기
유시민의원의 튀는 발언을 지켜보며.. 오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하지만 필자의 글에도 ‘오바가 아닌가’ 하는 독자의 이의제기가 많음을 볼 때.. 유시민이나 필자나 ‘오바’에 있어서는 피장파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뜻인가?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개입을 최소화 하므로써 결정적인 시기에 개입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다. 이는 가끔 우회적인 한마디를 던지는 DJ의 전략이다. 둘은 개입을 하면서 부단히 오류를 수정하는 전략이다. 이는 유시민의 방법이다. 필자 역시 유시민의 방법을 쓴다. 발언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발언의 무게감을 더하는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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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어디로 가는가?
도둑질도 해본 사람이 합니다. 친구 하나는 방위로 복무했는데, 같은 부대 소속의 고참 한 사람은 소집면제를 두어달 앞두고 부터는 부대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후임병과 짜고 서류상으로만 출근했던 거죠. 이걸 지켜본 친구가 하루는.. ‘나도 한번 땡땡이를 쳐봐야지’ 하고 출근을 안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전화기 옆을 떠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부대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겁니다. 대대장 떴으니 당장 들어오라는 거죠. ‘3개월에 한번 쯤 뜬다는 대대장이 하필 땡땡이를 치기로 한 날에 뜨다니.. 아 이 짓도 해 본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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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나도 고소하라
인터넷의 위력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한 네티즌이 절판되어 도서관에만 있는 유재순씨의 책 『하품의 일본인』 서문을 스캔해서 올렸고, 그 내용은 수 없이 많은 사이트에 퍼올려졌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5월 25일에 서프라이즈에 올렸습니다. 관련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1.seoprise.com/newwork/bbs_menu/nozzang_drkimz/nozzang_drkimz_01.php?table=nozzang_drkimz&query=view&uid=426&pp=1 저는 칼럼에서 오마이뉴스나 일간신문이 이 문제를 다뤄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그 일부를 인용하면..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도 별다른 문제제기를 않는듯 하구요. 피해자 유재순씨도 정식으로 고발을 하는 등의 이의제기가 없는 듯 합니다.(오마이가 기자를 파견해서 정식으로 취재해 주기를 기대함)』 이 칼럼을 전여옥씨도 보았더군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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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의 승자는 노무현대통령
김근태는 일단 본전치기다. 얻은 것은 없지만 얻을 수 있는 찬스는 얻었다. 그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감추어진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된다. 원래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장관 한자리 했으니 그만하면 출세한거고. 대선주자라면 당연히 ‘능력이 있다’는 전제로 판단을 해야한다. 보건복지부가 편한 자리는 아니지만.. ‘능력있는 김근태’라면 불평할 일은 없을듯 하다. 근데 과연 김근태에게 능력이 있을까? 일단은 지켜볼 밖에. 정동영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유교주의의 잔재가 여전한 우리나라에서 교만으로 비쳐질 수 있는 선택이다. 일단 감점받고 들어간다. 그러나 대선주자라면 역시 ‘능력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