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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박근혜 팽하는가?
비통한 심정 뿐입니다. 약소국의 비애지요. 우리가 일으킨 전쟁도 아닌데.. 우리가 이라크를 침략한 것도 아닌데 왜 우리가 이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겁니까?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죄가 많습니다. 용기가 부족했던 것이 큰 죄입니다. ‘아니오!’ 라고 말해야 할때 과감하게 ‘아니오’ 하고 말하지 못한 죄 말입니다. 눈치보고 쭈뼛거리며, 주저하고 소극적이었던 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희망을 잃지 맙시다. 아직은 낙담할 거 없습니다. 우리는 출분히 강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냉철해져야 합니다. 김선일님은 살아서 반드시 우리 품으로 돌아옵니다. 참여정부에 이 정도의 문제해결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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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셀던의 대박법칙 (영화 이야기)
참여정부의 문제는 기획기능의 부재에 있다. 마땅히 벤치를 지켜야 할 감독 노무현대통령이 그라운드로 내려가서 선수로 뛰고 있는 실정이다. 코칭스태프인 청와대 참모들도 제대로 뒷받침을 못해주고 있다. 공격수와 수비수로 역할을 분담해야 할 우리당과 내각도 아직은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실정이 이러하니 응원단장 역할의 서프라이즈도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우리당은 강력한 이념드라이브를 걸어주어야 한다. 그러한 방법으로 공간을 벌려주어야 득점찬스가 온다. 우리당은 반보 왼쪽으로 가서 다음 선거를 대비해야 하고, 내각은 반보 오른쪽으로 가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 각자의 포지션이 지정되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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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한번 해보자
오늘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글은 어제 쓴 글이라서 지금은 시의성에 맞지 않습니다만 판단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 ‘불감청 고소원’이라 했다. 한나라당이 겁도 없이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대체 아이큐가 1은 되는 집단인지 의심스러운 조중동도 연일 나팔을 불어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앓던 이를 빼주기 위해서 말이다. (정치라는 것이 그렇다. 보통 이런 일은 한번 문제제기가 되면.. 도중에 되물리기 어렵다. 결국 끝장을 보아야 한다. 국민투표로 가게 될 확률도 상당하다.) 결론부터 말하자. 실제로 국민투표를 하게 된다치고 우리가 패배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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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살인과 전여옥의 절도
정치의 책임은 무한책임이다. 박정희가 김대중 살해를 교사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박정희식 정치’에서 부하의 범죄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박정희 한 사람 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박정희가 DJ를 죽인 것이다. (DJ는 천운으로 다시 살아났지만 박정희가 DJ를 죽였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다. 그는 살인자이다.) 박정희가 김형욱을 죽였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박정희가 김형욱을 죽였다. 그것이 ‘박정희식 정치’다. 그 박정희식 정치 하에서 장준하는 죽어간 것이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히고 있듯이 선생은 추락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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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있어서 즐겁다
『진보여 깨어나라!』 엊그제 길거리에서 아주머니가 나눠주는 전단 한장을 받았다. 전단에는 기독교 계열에 속하는 어느 ‘사이비’한 종교단체의 선전이 담겨 있었다. 혀를 끌끌 차게 된다. 아직도 이런 유치한 방법으로 백성을 속이려는 어둠의 무리가 있다니.. 근데 장난이 아니다. 전단을 읽어보니.. 의외로 교세가 막강하다. 세계 일백여국에 지부를 두는 등.. 대단하다. 그러나 곧 안심하게 되었다. 이 종교단체는 TV에도 소개된 바 있는 문제의 그 교회다. 수천명이 동시에 예배를 보는 초대형 교회.. 교회의 천장에서 가끔 천사가 나타나 휘파람을 분다는 그 교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