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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입이 문제다
제목 없음 빌어먹을또’김당’이다. 대문글 사진은 대통령의 ‘입’ 부분을 부각하고 있다. 디지탈조선 메인의 포토뉴스 사진과 같다. 오마이김당과 조선일보는 공히 그 한장의 사진을 빌어 ‘노무현의 입이 문제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맞다. 노무현의 입에서 나오는 그 언어가 지금 문제로 된다. 왜? ‘먹물의가면님’은 ‘이 시대 천재작가 노무현’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같은 글 마지막 부분을 발췌인용하면.. 『정치는 ‘말’입니다. 노짱은 천재적 이야기꾼이며 누구보다 더 많은 국민을 감동시킨 베스트셀러의 작가입니다. 그런 천재적 작가에게 말을 골라 쓰라는 둥, 말을 조심하라는 둥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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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나 이쁘지'
헌재는 헌재의 체면을 살리는 판단을 했다. 헌재 자신의 이익에 복무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방법의 하나는 대통령에게 주제넘은 충고를 던지는 것이었다. 한편으로 국회에 대해서도 간접화법의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연합뉴스 참조바람) 대통령에 대해서는 마치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훈계하듯 직설적으로 충고했다. 국회의 절차미비에 대해서는 알아듣기 어렵게 에둘러 말했다. 이런 차이는 무엇인가? 국회는 헌재가 나설 기회를 제공했으므로 헌재 입장에서는 국회가 고마울 것이다. 아마도. 그러나 국회의 결정을 그냥 수용하면 헌재의 존재의미가 없다. 기각결정 또한 헌재의 이익에 맞다. 헌재가 국회의 거수기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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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헌재는 죽었다!'
제목 없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지난 두 달간의 악랄한 테러와 린치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하여 멈추어졌다. 웃을 일인가? 만세부를 일인가? 두달 동안 뺨을 맞다가 오늘 상대방의 폭행이 멈추었기로서니 이것이 기분 째지는 일인가? 그 모욕, 그 수치는 그대로 남아있다. 단지 개혁의 약속을 실천했다는 이유만으로 불한당과도 같은 차떼기 범죄단에 의해 탄핵 소추되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 우리의 분노 또한 잊혀져서 안된다. 배후의 주범 조선일보는 말한다. ‘헌법재판소는 죽었다’고. 이 무슨 소리인가? 그들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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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은 공개가 옳다.
소수의견은 공개가 옳습니다. 법리적인 부분은 헌재의 재량이니 논외로 하고, 정치적인 판단만 한다면 그렇습니다. 조중동이 공개를 요구하는 이유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물타기 전략’의 일환입니다. 판결이 나오면 본격 책임추궁이 있을 것인데, 소수의견 논란으로 어물쩡 넘어가려고 건수 수집하는 거죠. 조중동이 갑자기 이라크전에 관심을 쏟고, 경제가 어렵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도 다 물타기를 위한 건수모으기. 저는 어제 ‘소수의견 공개가 옳다’고 쓰려다가 참았습니다. 요즘 서프 독자들이 넘 예민해져 있어서 ‘조중동스럽다, 오바한다’는 말 나올까봐요. 근데 오늘은 오마이뉴스에도 공개가 옳다는 의견이 올라오네요. 공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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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가 그립다
눈길을 처음 걷는 사람은 뒤에 올 사람을 의식해야 합니다. 뒤에 오는 사람은 앞서간 자의 발자국을 따라오기 마련이죠. 오바하지 말라는 충고도 듣고 있지만 사실이지 지금은 민감한 시점입니다. 역사적인 정권교체 성공에 이은 첫 의회권력의 교체! 오늘 우리가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이후 4년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아폴로 11호의 착륙선 이글호를 타고 고요의 바다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마이클 콜린스중령은 달 궤도를 선회하던 사령선 콜롬비아호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암스트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