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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 꽃을 바치는 심정으로
하고 싶은 말 많다. 가슴 속에 응어리진거 풀어야 한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우리 대장을 구출하기 전 까지는 이 악물고 참아내기에 성공해야 한다. 지금은 복수를 말하기에 이르다.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김근태와 대화하면서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그 싸움의 강도가 우리의 생각보다 치열했다는 거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도 안이한거다. 더 긴장하고 진지해져야 한다. 복수를 말하기엔이르다. 냉정해지자. 헌재 정문에 꽃 한 송이를 두고 온다는 기분으로.. 헌재 니들 관심끌고 싶어서 그러지? 명백한 정치탄핵이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략이다. 헌재를 정치판에 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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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커밍아웃
중앙일보 김영희대기자가 그들의 본가인 자유총연맹을 찾아가서 커밍아웃을 했다. 대선결과에 불복하고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실을 실토했다. 중앙일보가 한나라당에 올인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자백을 받아냈으니 처벌을 해야한다. 김영희는 이상한 폭로도 했다. 우리당이 20년 장기집권계획을 세우고 있단다. 민노당이 들으면 섭섭하겠다. 민노당이 20년 안에 수권정당으로 성장하지 말라는 법 있나? 개혁세력의 장기집권은 계획이 아니라 현실이다. 16대 대선과 총선, 그리고 17대 대선과 총선의 흐름에서 드러난 사실이지만 대략 1년에 1프로씩, 5년에 5프로 정도 왼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 87년 김대중 27프로 ● 92년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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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끝나지 않은 싸움
[경향신문 오늘, 김대중을 ‘3김’으로 묶지말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참패가 꽤나 안타깝다. 이미지와 바람이 휩쓸고 간 전장(戰場)에는 민주당 장수들의 주검이 즐비하다. 나라를 떠받칠 만한 미래의 일꾼들이 힘 한번 못써보고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정작 지역구에서 ‘표의 반란’이 진행중인데도 방방곡곡을 돌며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울먹이던 추미애 의원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이념과 정책, 그리고 철학을 계승한 적자(嫡子) 정당임을 외쳤지만 DJ의 추인이 없었기에 구원병력은 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절박했고, 그래서 DJ를 향한 구애는 절절했다. 몸이 대단히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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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별거 아님
제목 없음 ** 춤 추는 노무현을 볼 날은 언제? 춤 추는 강금실, 출처는 개인홈피 레닌의 낙관론과 스탈린의 비관론** 혁명전야다. 조직의 귀재 스탈린은 철저하게 비관론자였다. 허풍선이 레닌은 터무니 없는 낙관론자였다. 누가 옳았는가? 스탈린 입장에서 보자. 아직은 때가 무르익지 않았는데, 조직은 일망타진되어 죄다 시베리아로 끌려가 버렸는데, 안전한 외국에서 편하게 놀던 레닌이 돌연 귀국해서 때가 되었다며선동을 일삼는다. 비관론자 미둥님이 보기에 서프 필진들은 선동가 레닌이다. 강철의 스탈린이 옳고 허풍선이 레닌이 틀렸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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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에 인색할 이유 없다
두 갈래 길이 있다. 왼쪽 길을 선택하면 열 마리의 여우를 만나고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한 마리의 호랑이를 만난다. 왼쪽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과연 여우를 만난다. 동행자들이 투덜거린다. “당신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우리는 여우를 열 마리나 만났소.” 호랑이가 아닌 여우를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를 깨닫지 못한다. 정치란 무엇인가? 과감하게 여우가 나오는 왼쪽 길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리석은 정치인들은 호랑이의 길을 선택한다. 왜? 조삼모사다. 호랑이는 한 마리 뿐이고 여우는 무려 열 마리나 된다. 호랑이는 저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