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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효과 3퍼센트?
4년전 고어가 부시와 대결할 때입니다. 부시가 맹추격을 했는데 얼추 따라잡았습니다. TV토론이 분수령이 되었지요. TV토론은 해보나마나 고어의 승리입니다. 토론직후 여론조사를 했는데 과연 고어의 지지율이 5프로 상승했지요. 그래서 고어가 이겼나요? 천만에! TV토론을 고비로 부시에게 추월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상하지요. 토론은 분명 고어가 승리했는데 왜 졌을까요? 고어가 토론은 잘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시청자들은 누가 토론을 잘하나 보다는, 부시가 함량미달이라는 결정적 증거를 원했고, 고어는 그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거에요. 고어의 패배입니다. 박근혜효과 3프로? 고어의 토론효과 5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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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랑 멸망사
한나라당이 망한 이유는 본질가치를 훼손시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망한 이유는 본질가치를 훼손시켰기 때문이다. 조중동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는 우파이념이다. 이게 틀린거다.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는 유교주의 전통이다. 『 드뎌 찾았으니 오늘로서 본부를 해산하는 바입니다.』 탄핵의 패륜은 한나라당의 본질가치인 유교주의를 시궁창에 처박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문중이 종가집 불천위어른의사당을 불태운 것과 같다. 제사가 끊어지고 문중이 망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은 따로 있다. 그 본질을 바로보아야 한다. 조중동이 한나라당을 망쳤다. 그들은 우파이념을 강제하여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그들의 본질인 유교주의를 팽개치도록 만들었다. 적들의 몰락에서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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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북당이라 불러다오
박근혜대표.. 최병렬의 마지막 작품이 된다.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는 중후하고 안정감있는 보수주의 이미지였다. 유교주의 관습에 어필하는 종가집 이미지, 모범생 이미지.. 이것이 이회창이 물려준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다. 최병렬.. 착실히 말아먹었다. 본인부터 본래의 최틀러 이미지는 간곳이 없고, 코메디언에 가까운 초랭이 이미지, 춘향전의 방자이미지로 변신하였다. 거기에 원래부터 방정맞은 홍사덕, 얼뜨기 이문열, 푼수 전여옥을 가세시키니 개그콘서트가 이루어졌다. 그 절정에 박근혜가 있다. 비록 모양은 최병렬이 쫓겨나고 박근혜가 입성하는 형식이지만 본질에서 최병렬 2기 체제다. 박근혜는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탄핵정국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병렬이 이회창계의 반격을 물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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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해체를 선언하라
시국이 시국인지라 글쓰기가 힘들어졌소! 이 엄중한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소. 사실이지 할 말이 없소. 비분강개도 좋지만 나부터 반성해야 하오. 큰소리 칠 낯이 없소. 지금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방정맞은 소리가 될것만 같소. 글쓰기의 어려움.. 양해를 구하는 바이오. 글은 글 자체의 논리와 생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 글의 생리에 충실하려 하다가는 ‘잘 나가다가 진중권’으로 빠지는 수가 있다오. 말은 그럴 듯 하나 진리에서 멀어지고 정의에서 어긋나게 되오. 그렇다 해서 늘상 정의와 진리만을 찾다가는.. 토황소격문이나, 시일야방성대곡이나, 후출사표나 이런 천하명문으로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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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250석이면 어때?
● PGA를 주름잡는 유명 프로골퍼가 있다. 한 부자가 내기를 제안한다. 홀컵 20센티 앞에서 퍼팅을 하되 성공시키면 100억원을 주겠다는 거다. 단 넣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그 프로골퍼는 내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20센티 앞에서 퍼팅하기.. 너무나 쉽다. 그러나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 타이거 우즈도 하지 않으려 한다. 왜? 또한 이유가 있다. (냉정하게 그 퍼팅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노무현이다. ) 어떻게 생각하는가? 쉬울 거 같은가? 당신이라면? 100억이 생긴다는데.. 그 정도야 쉽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천만에! 필자의 경험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