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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잘하고 있다
장개석이 왜 망했을까요? 그들은 무기가 우수했습니다. 비행기와 야포를 가지고 있었지요. 근데 전선이 너무 넓었어요. 무기가 우수한 그들 입장에서는 전선을 좁히고 병력을 한곳으로 모으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모았지요. 그 결과는? 전멸이었습니다. 왜? 후퇴하는 중에 비행기와 야포를 버려두고, 혹은 모택동의 팔로군에 팔아먹고 몸만 왔거던요. 한민합방당이 하는 짓이 꼭 장개석이 짓입니다. 그들은 너무나 단결이 잘됩니다. 우세한 전투력을 믿고 병사를 한곳으로 모으다가 외연이 차단되어 고립된 즉 죽음입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유방은 항우에게 쫓기면서도 계속 지방을 돌면서 변방의 제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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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석 예상
5월의 그날, 그 어떤 시인도 노래하지 않았고, 그 어떤 작가도 외치지 않았습니다. 비겁하게도 그들은 침묵했습니다. 그 침묵의 댓가로 장군의 막사에 초청되어 서정주, ‘말당선생’의 칭호를 듣는가 하면 김춘수, 국회의원 한석을 얻어걸리기도 했습니다. 『 30년 후 이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오늘의 이 뜨거운 체험이 든든한 정치적 자산이 된다.』 이 나라 문단사의 치욕입니다. 훗날 광주를 노래한 시도 상당수 발표되었고 소설도 나왔지만 버스 떠나가고 난 다음 손흔들기였습니다. 분명히 말하지요. 5월의 광주를 노래한 문인은 이 나라에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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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의 개도 니들보다 낫다
『 여옥아 정치란 이런 것이란다. 입수부리 집어넣고 고개팍 숙이거라.』 언필칭 ‘침묵하는 다수’라고 한다. 다수가 왜 침묵하겠는가? 또한 이유가 있다. 소소한 일에는 침묵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수가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몰아서 한방에 보내려고.’ 그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두 번, 세 번 개입하기가 싫기 때문이다.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침묵하겠다는 거다. 그들은 결정적인 시기에 딱 한번만 개입하고자 한다. 단 한번의 개입으로 대한민국의 가는 방향을 바로잡은 다음 정치를 잊고 생업에 종사하려 한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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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죽어도 싸고 죽는다
『 디시인사이드에서 펌.』 부모없는 자식이 없고 뿌리 없는 나무가 없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처음 원인이 발생할 때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대충 넘어가고 만다. 결과가 나올 때 쯤이면 화들짝 놀라하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현상의 이면에는본질이 있다. 생각하라!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대선을 전후로 하여 민주당은 몇가지 중요한 개혁을 단행했다. 제왕적총재가 사라졌고 당정분리가 추진되었다. 민주당의 경선후보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권한을 독점하지 못하는 그런 체제에 합의했다. 그때 모든 후보들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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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업어주고 싶다
요 근래 남프에 자주 가보게 됩니다. ‘인간들이 왜 이러고 사나’ 싶어서요. 솔직히 많이 배웠습니다. 도박, 경마로 거덜나면서도 계속 ‘못 먹어도 고!’를 외치는 인간심리.. 그게 다 이유가 있더군요. 『 딴나라 니들은 계속 자거라.』 남프에 ‘전략 전술’ 운운하는 사람이 꽤 많아졌더라구요. 신출귀몰의 병법으로 다 죽은 민주당을 구한다는 이야기죠. ㅍㅎㅎ 아마 서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략’ 하면 서프 아닙니까? 서프가 전략으로 성공했다고 착각하고 그걸 모방하려는 거죠. 하지만 말입니다. 제갈량이 그 훌륭하다는 전략으로 사마의를 이겼나요? 전략은 판이 짜여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