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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정치판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보기’ 쉬어가는 이야기 하는 셈 치고 뜬금 있는 인물평 좀 하겠습니다. -.-;;” 중앙일보에 파스퇴르유업 최명재회장의 일대기가 연재되고 있다. 최명재, 훌륭한 사람이다. 근데 이런 사람 조심해야 한다. 펄펄 끓는 호텔 사우나 욕탕에 풍덩 뛰어들었다가 전신화상 입고 호텔에 소송 건 사람이다.(이런 터무니 없는..-.-;;) 『대략 닮았소. 올해의 엽기인물 3총사로 선정하는 바이오.』 이 사람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면 최낙정 해수부장관이 생각난다. 둘은 닮았다. 얼굴이 닮은 것이 아니라 표정이 닮았다. 휘어진 눈꼬리에 ‘참을 수 없는 장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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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뜨고 추미애 진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 캐치프레이즈로 ‘안정 속의 개혁’을 내걸고 있다. 많이 듣던 소리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입에서 나오던 그 소리다. 독재자들이 DJ를 핍박하기 위해 만들어낸 그 구호다. 그들이 걱정하는 ‘불안정’이 무엇인가? ‘DJ는 의심스럽다’는 빨갱이 덧칠 수법이다. 민주당이 DJ를 배신하는 방식이 이러하다. 그들은 본질에서 DJ와 같았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단지 대통령 DJ가 그들을 필요로 했고, 그들 역시 DJ의 후광을 필요로 했을 뿐이다. 그 이해관계의 유효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변절은 시작된다. 본질은 DJ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이다. 그들이 이해하는 DJ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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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
조순형 당선은 백번 잘된 겁니다. 꼴보기 싫은 사람 테레비에 한번이라도 덜 나오는 거, 그게 어딥니까? 사실 저는 보름 전까지만 해도 추미애 당선을 은근히 기대했거든요. 57살 노무현 밑에서도 못견디겠다는 것들이 45살 추미애 밑에서 어떻게 견딥니까? 대소동이 일어날테지요. 『그때 주무시더니 아직도 주무시네요.』 그 소동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는 꿍심이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추미애가 망언을 일삼아서 저를 망신주더군요. 반성 많이 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곧 죽어도 정도를 가야 합니다. ‘추미애가 대표 되면 민주당이 물구나무를 설텐데’.. 그런 기대도 잔머리겠지요. 조순형, 송금특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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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받이 최병렬은 뜬물단식 중단하라
장기표도 알고보면 재미있는 사람이다.(장기표 측근 중 저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오해받기도 하는데 장기표와는 일면식이 있을 뿐.) 이 양반이 10여년 전부터 인터넷 신문명시대가 온다고 선언해서 필자의 주의를 끈 일이 있다. 10년 전이면 PC통신 시대다. 그 시절 장기표는정치인 중 유일하게 네티즌과의 교류를 시도했던 사람이다. 딴지일보가 뜨자 누구보다 먼저 홈페이지를 만들고 네티즌과의 만남을 열망해왔다. 문제는 네티즌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장기표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재미가 있다. 네티즌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열렬히 구애했지만 네티즌들에게 왕따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노무현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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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문제, 원칙적 해결이 옳다
초반 포석 단계는 끝났고 중반 부터는 난타전입니다. 얻은 만큼 잃을 것이고 잃은 만큼 얻을 것입니다. 중반 싸움은 전략이 아니라 기세가 중요합니다. 이런 때 글쟁이들이 아는 척 하고 나서서 안됩니다. 달리는 말에 고삐를 잡아채서 안됩니다. 『 대략 최상궁의 난이 아닌가 생각되오만.』 노무현대통령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성원하면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입 닫고 지켜보고자 하는데.. 서영석님이 왜 안쓰냐고 나무래서.. 쩝. 전략으로 보면 특검은 수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공명에게 받은 세 개의 주머니 중 재신임으로 한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