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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임지현, 문부식, 진중권들의 문제
“어떤 사람은 나룻배와 같고, 어떤 사람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有的人像船 有的人像水 水可以行船也 可以船)”(장자). 여기서 물은 근원의 진리를 의미할 것이며, 나룻배는 정치기술을 의미할 것이다. 진리에 의지하는 자는 물과 같고, 정치기술에 의존하는 자는 나룻배와 같다. 물 위를 가는 데에는 배가 좋고, 뭍으로 가는 데는 수레를 쓰는 것이 좋다.(장자) 뭍의 도(道)는 수레가 이용하고, 물의 도는 나룻배가 이용한다. 여기서 물은 곧 도(道)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물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없으면 큰 배를 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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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하게 보는 신당논의
노무현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무현은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노무현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치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몇몇 사람들과 대화해 보았는데.. 대부분 신당논의를 지극히 안이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신당 안해도 총선 이길거 같은데 신당을 왜하느냐는 식이다. 정치가 애들 장난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줬는데도. 차말로 원! 이런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몰고가면.. 마키아벨리즘이라고들 해서 별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끼리 까페에서 커피 한잔 앞에 놓고 쑥덕거리는 이야기라 치고..! 정치를 장난으로 하다가 제 명에 못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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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총각의 내부고발
아래 『내가 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쓴 연평총각 관련 글이, 진중권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연평총각의 주장 중 상당부분이 오류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진중권과 다른 결론을 내린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도 있는듯하다. 나는 연평총각의 주장이 처음 방송을 탔을 때, 꽃게잡이 어부의 경험을 살려 짐작하되, 70프로는 뻥이고 30프로 정도는 사실이겠구나 했다. 이 점은 진중권의 판단과 비슷하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연평총각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은, 당시 백령도까지 가서 특종보도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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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이건희가 노무현의 눈치를 보고 있다. 그렇지만 재벌은 길고 대통령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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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몇 프로가 깨어있을까?
위 인용한 연합뉴스의 설문조사는 인터넷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물론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반의 예상과 다른 몇가지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 우선 여자가 남자보다 더 깨어있고,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깨어있고, 젊은이가 노인보다 더 깨어있음이 드러나고 수 있다. 여기에서 드러난 몇가지 패턴을 분석해 보면 이 조사결과는 철저하게 교육된 정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박정희의 파쇼세례에 세뇌된 정도에 따라 응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나이먹은 정도에 따라 완벽하게 찬/반이 갈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 점을 반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