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여론조사는 조사기법과 조사시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주 폴앤폴 조사는 23퍼센트였는데 이번의 국민일보 조사는 20퍼센트입니다.
언뜻 보면 지지도가 되려 떨어진 거 같기도 하고, 또 타신문에서는 18 퍼센트 정도가 나왔으니까 약간 오른거 같기도 하고 뒤죽박죽인 듯도 하지요.
그러나 잘 살펴보면 일정한 방향으로 여론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점이 포착됩니다.
폴앤폴 조사는 같은 사람을 두고 여론의 변화추이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보지지가 더 높게 나옵니다.
부동표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변합니다. 즉흥적으로 답변하면 유행에 민감합니다. 바람을 타는 거지요. 이 경우 노후보가 손해봅니다.
폴앤폴 조사는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반복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즉흥적인 답변이 없습니다. 깊이 생각해보고 답변합니다.
“생각해보면 노무현” seopri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