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토론에서 이회창은

말을 처음 시작할 때

마치 말대꾸 하는 것처럼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안티를 한번 걸고

비로소 말을 풀어나가는 습관이 있었다.

이때 묘한 웃음을 짓는데

그 웃는 표정이 빈정거리는 느낌을 주었다.

오늘은 이 말대꾸 버릇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러다보니 질문을 받고도

바로 말을 시작하지 못하고

3초나 4초 정도 침묵하다가 겨우 대답하는 것이

매우 피곤해보였다.

또 오늘은 노무현을 따라배워서

매우 점잖게 나갔는데

너무 침착하다가 지나쳐서 노쇠한 느낌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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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im

2002-12-1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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