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다시는 우리집에 오지 마세요. 다쳐요.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당했어요.… 세상에 아무도 안 믿겠지만 (나는 돈 받은 줄을) 정말 몰랐어요.” ###

제가(이해찬 총리)고인에게서 들은 마지막 말입니다. 저들은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는 상황 설정을 철저히 악용했습니다. 그야말로 증삼살인(曾參殺人. 증삼이라는 자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에도 그가그런 일을 했다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사실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비유한 말 - 편집자 주)이었습니다.신문·방송 등 온갖 미디어에서 수많은 논객·필객들이 자객 노릇을 했습니다. 하이에나처럼 증삼살인에 가담했습니다. 홍위병들의 인민재판보다 훨씬 치졸했으며 훨씬 가혹했습니다.

고인이 살아 계셨을 때도 지식인들의 매도가 횡행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른바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쓰나미에 고인은 살신성인으로 맞섰습니다.마지막까지 부당한 포퓰리즘에 맞서 사람 사는 세상의 깃발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증삼살인(曾參殺人)에 살신성인(殺身成仁)으로 맞섰습니다. (이해찬의 증언 중에서)### 자연산과 양식은 때깔이 다릅니다. 살아서 펄펄 뛰는 생선과 죽은 생선 역시 다릅

니다. 그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까?

이총리의 말씀은 글자 한자 한자가 살아서 번뜩입니다. 이런 빛나는 글 보기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쓰레기 논객들글과 어떻게 다른지 느끼셨습니까? 제발 옥석을 구분
하는 안목 좀 키웁시다. 진짜와 가짜를 가려보는 눈 좀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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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im

2009-07-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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